요즘 복고, 레트로, 개성 찾기가 유행하면서
맞춤 제작 물건들과 노포 가게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살던 동네에 갔을 때 변치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게를 보면 괜스레 행복해지고
나에게 맞춰진 하나뿐인 물건을 보면 즐거워집니다.
맞춤은 비싸기만 하다, 오래된 가게는 허름하고 시대에 뒤처진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다시 주목받고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낍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택배가 하루 만에 오는 시대에
맞춤 제작 물건을 몇 주 동안 기다리며 설레고
오래된 가게에서 추억을 더듬는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감성이 남아있어 다행입니다.
삼거리 양복점은 앞으로도 계속 변화를 거듭하게 되겠지만,
양복 안에 녹아든 장인정신과 정성은 여전히 이어져 나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