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녀석 맛있겠다> <찬성!> <신기한 ~ 가게> 등 좋은 그림책이 정말 많은 작가 미야니시 타츠야의 신간
<안녕! 안녕! 다녀오겠습니다>입니다.
굵은 선과 또렷한 채색으로 슬쩍봐도 미야니시 책이네 할 정도로 개성있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랍니다.
이 그림책은 말배우기 그림책으로
글도 얼마 없고, 내용이 반복되며 그림도 단순합니다.
그림책하면 어른들이 딱 머릿속에 떠올리는 그런 유아용 그림책이죠.
"이걸 이 가격주고 사냐!"
"이 이 글도 얼마 없는 거 무슨 의미가 있냐!"
의미 있어요 ㅠㅠ....... 돈값해요 ㅠㅠ....
아이들에게는 발달 단계에 맞는 책이 필요합니다.
영아와 유아 때 부터 욕심내서 글밥이 많은 그림책을 들이밀어봤자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거부감만 키울 뿐이죠.
어른들 모두가 양자역학이나 핵물리학책을 읽지는 않잖아요...?
학습의 기본은 반복입니다. 자라고 나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기본 예절도 아이들은 반복학습으로 배워야 압니다.
<안녕! 안녕! 다녀오겠습니다>는 유아의 발달 상황에 맞춰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된 책입니다.
귀여운 고양이, 돼지, 까마귀, 개구리, 문어, 개미 캐릭터와 차례차례 인사하고, 아이가 그 동물의 동작을 따라 하고 동물들과 소리 내어 대화하게 되어있죠.
자연스럽게 안녕과 다녀오겠습니다, 꿀꿀 개굴개굴 같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반복하여 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