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뽑기 장난감들 손바닥문고 시리즈 1
이스안 지음 / 토이필북스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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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문방구보기 참 힘들어요.

예전엔 학교 앞에 네다섯개 씩 있었는데.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치듯 문방구엔 그렇게 절 유혹하는 것들이 많았어요.

 

100원짜리 게임

각종 100원짜리 불량식품들

예쁘고 특이한 문구류와 장난감들.

 

초딩들 발걸음을 붙잡던 것 중에 하나가 뽑기죠!!

 

 

문방구 앞에 있던 뽑기 기계 기억나시나요?

 

뽑기 기계마다 뭐가 나오는 지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그거 유~~~심히 보고 어느 기계에 할 지 고른 후

 

100원 넣고 돌리는 그 손맛!!

 

달칵하는 소리가 나면

내가 원하는 게 나오길 기대하며 두근두근

 

나온 플라스틱 뽑기 공을 열면서

탄식하거나 환호하거나ㅋㅋㅋ

 

다들 이런 뽑기의 추억 있으시죠?

 

이 책은 장난감덕후 작가가 90년대 부터 버리지 않고 모아온 뽑기 장난감을 소개하며 추억을 공유한답니다.

 

                    

 

크기와

뽑았을 때의 가격,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어요!

 

<탱탱볼>

초등학교 때 이거하나면 누가누가 높게 튀기나, 잡기놀이 등 하면서 하루종일 놀았는데ㅎㅎㅎ

아직도 아이들 사이에서는 탱탱볼이 여전히 인기 많더라구요.

어릴 때 뽑기 기계 단골템이었던 거 같아요ㅋㅋ

 

<깜짝!팔찌>

누가 이거 이름 제대로 아시는 분 계신가요?ㅋㅋ

펼치면 자로 쓰고, 톡 치면 도르륵 말리는 팔찌!

진짜 오랜만에 봤어요!!

자로 쓰기에는 톡치기만해도 도륵 말리는 게 많아서 힘들었지만,

펼쳤다가 손목에 쳐서 말았다가 펼쳤다가 말았다가 친구 때렸다가...ㅋㅋㅋ

참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나요ㅎㅎ

 

 

<피규어>

유행하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이 있으면 그 캐릭터 피규어 뽑기는 꼭 있었어요.

 

저 대충대충 칠한 엉성함도 그땐 이게 뭐야!

했는데 지금보니 저게 매력이예요ㅎㅎ

 

이런 피규어 나오면 대충 필통에 넣어놨다가 어디갔는 지 모를...

 

 

<끈끈이>

길게 손잡이 달린 것도 있었는데ㅎㅎㅎ

맨날 벽이나 천장같은 곳에 던져서 붙이고

조물딱 거리다보면 새~~~~까매져가지고

접착성도 없어져서 버리곤 했어요ㅋㅋ

 

<정체불명>

이런 것도 진짜 많이 나오지 않았나요?ㅋㅋㅋ

뽑긴 뽑았는데 정체가 뭔지 모르는ㅋㅋㅋ

정말 쓸데없는 아이!

이런 거 나오면 주머니에 대충 찔러놨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없어지거나 친구줘버렸던 것 같아요.


 

이것들 말고도 책에 엄청나게 많은 뽑기 장난감들이 소개되어있답니다!

 

친구랑 같이 읽으면 진짜 낄낄거리고 웃으면서 추억 나눌 수 있을 거예요ㅎㅎ

 

 

이 책을 출간한 토이필북스는 1인 출판사예요.

 

독립출판, 1인 출판사, 작은 동네 서점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이 늘어나서 예전엔 상상도 못했을 주제의 책들이 많이 나와 좋아요ㅎㅎ

 

이스안작가님이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인

키덜트&덕질을 전문으로 많은 책을 출간하셨는데,

 

흥미로운 주제의 책이 정~~~~말 많아요.

 

다른 책들도 한 번 볼까요?

 

하찮은 뽑기 장난감들과 같이 온 도서소개책자예요.

                          

 

도쿄의 장난감을 모아둔 사진집,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고양이를 못기르는 작가님이 고양이 미니어처를 모아 찍은 사진집,

해외여행 모노로그,

은근히 공포스러운 이야기들 등이 있어요.

 

진짜 특이한 주제들이죠?ㅋㅋ

 

앞으로 출간예정인 도서들도 소개되어있어요.

간단한 소개에도 너무 재밌어보이는 게 많아서 기대가 되네요!

 

특히 <저 불량식품 아닌데요>, <지우개 수집가>는 나오면 꼭 읽어봐야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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