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생각법
조은수 지음 / 만만한책방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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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천재들의 창의성과 열정은 어디에서 왔을까?

대단한 비법보다

날마다 먹는 평범한 달걀에서

놀라운 창의력을 얻는 비결!

우리는 천재들에 대하여

"저 사람들은 우리랑 뇌 구조가 달라"

"보통 사람과는 다른 뭔가 대단한 비법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현실에서 문제가 생겨도 나보다 똑똑한 사람이 해결할 거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생각하려는 열정을 잃고 관망할 때도 있죠.


 

하지만 이 책에서는 창조적인 열정을 얻기 위해

대단한 비법이 필요한 것이 아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달걀(사물들)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달걀에서 창조적인 영감을 얻은 천재들을 만나볼까요?



 

 

 

많이 들어본 이름들 입니다.

이름과 뭘 했는지는 대충 아는데 이 분들이 말한 자세한 내용은 모르는 그런 분들 ^^;


수학, 과학자 뿐만 아니라 운동선수들도 있네요.

 

달걀이라면 먹는거 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저와 다르게 이 사람들은 달걀로 어떤 사고를 한걸까요?


 

아인슈타인은 매일 달걀 2개를 하나로 합쳐스크램블 에그로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아마 거기서 빛은 파동이거나 입자가 아니라 파동이면서 입자일 수 있다는 생각과

시간과 공간이 따로 떨어진 게 아니라 시공간으로 붙어있고 중력과 전자기장도 중력장으로 붙어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겠이죠?

(시공간말고는 저도 책 읽고 첨 알았네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달걀노른자에 아마씨 기름을 섞어 만든 자신만의 물감으로 최후의 만찬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달걀 물감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 후대 복원 화가들이 엄청 애먹고 있다고 하네요.


 

변기에 사인만 해서 <샘>이라는 제목을 지어 전시한걸로 유명한 마르셀 뒤샹. 샘뿐만 아니라 마트에서 사온 달걀 한 판에 <단백질 공장>이라는 이름을 붙여 전시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사진을 꼭 넣고 싶었으나 찾아도 나오지 않아 패스 ㅠㅠ


꽤 어려운 내용의 책이지만 페이지 마다 이렇듯 재치있고 재미있는 콜라주 그림들이 가득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더라구요.


 

아이들의 사고를 자극하기 위해선 원래 수준의 책을 읽는 것 보다는 본인의 수준보다 약간 높은 주제를 제시해 주어야합니다.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며 읽다보니 저도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위해 더 다른 내용은 없는 지 찾아보게 되어 저도 같이 배우며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해당 천재들의 다른 이야기는 없는 지 궁금해하고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하니 독서의 확장에 도움이 되었답니다.


 

<달걀 생각법>은 결국

영감을 받거나 중대한 실천을 위해선 대단한 깨달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주위의 흔한 사물에서 영감을 받고 자기만의 생각법을 만들거나 실행하는 자세를 알려주는 것 같네요^^

귀여운 달걀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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