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ㅣ A Year of Quotes 시리즈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로라 대소 월스 엮음, 부희령 옮김 / 니케북스 / 2022년 3월

자연과 벗하며 산다는 것, 자연을 온전히 느끼면 산다는 것. 소로의 글은 문득 노자의 사상과도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쉽게 읽히지만 내용이 주는 울림은 굉장히 크다. 피로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누구라도 읽을 수밖에 없는 책인 것 같다.

[100자평] 지도로 보는 세계정세

지도로 보는 세계정세
파스칼 보니파스 지음, 강현주 옮김 / 청아출판사 / 2020년 4월

우리나라의 2018년 남북정상회담까지 내용이 담겨 있어서 놀랐습니다.
지금의 세계를 보면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이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지도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이런 지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공간에 대한 이해가 이렇게 쉬울 수

지도로 보는 한국사 - 시공간을 함께 보는 한국 역사 탐험
김용만 김준수 지음 / 수막새 / 2004년 7월

지도를 읽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지도만큼 공간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것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어쩌면 그동안 읽어왔던 역사책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암기하도록 되어 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런 의미에서 '공간'을 상징하는 '지도'를 통해 역사를 이해하도록 한다는 것은 참으로 신선하게 느껴졌다.

책을 받고 그동안 표현할 수 없었던 부분들까지 지도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 역사를 이렇게 이해할 수도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에 학교를 다니면서 배웠던 역사공부가 아쉽다는 생각을 금할 길이 없었다.

책표지에 쓰여 있는 말처럼 시간과 공간을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나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