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리 달이네집 낮은산 어린이 1
권정생 지음, 김동성 그림 / 낮은산 / 200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상도 북쪽에 있는 깊고 깊은 산골에 비나리 라는 마을이 있었어요.

그곳에 달이와 낙엽송 통나무집 아저씨가 살고 있어요.

 

항상 아저씨가 묻습니다. 사람 다리는 몇개? 두개. 개 다리는? 네 개, 그럼 달이 다리는 ? 세 개

 

달이 다리가 왜 세개 일까요?

달이는 통나무집 아저씨와 이야기를 하는 개입니다. 낙엽송 통나무집 아저씨가 예전에 성당 주임 신부님이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달이가 비나리에 와서 어느날 다리가 잘려 피를 흘리면서 돌아 와서 겨우 치료하여 살아 납니다.

노루의 덫에 걸려 달이가 다친 거라고 통나무집 아저씨가 말을 하셨대요.

 

성당에서 신부님이 세례를 하거나 영성체를 나누어 줄때 사람들은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달이는 느낍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아놓고 사람들이 잡아 먹어서 하나님을 무서워 한다고 느낀 것이지요.

달이가 그런 신부님에게 신부님도 성당에 있을때 뭔가 두려워 보인다고 말을 했지요.

신부님은 달이를 데리고 성당을 떠나 비나리에 오게 됩니다.

예수님과 하나님이 성당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지요.

 

달이는 다리가 네 개가 되어 아저씨와 풀밭을 뛰어다니는 꿈을 꾸지요.

 

세상은 착하지 않은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비나리의 달이네 집은 너무도 착한 달이와 아저씨가 살고 있답니다.

 

각팍한 사람들의 인심을 두려워하고, 성당을 다니는 사람들 마저 착하게 보이지 않고 어떤 존재를 두려워 하는 모습을 순수한 동물인 달이의 모습을 통해 조명 해 보는 동화입니다. 평범하게 생긴 통나무집 아저씨와 보름달 같이 생긴 착한 달이같이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권정생 선생님은 이런 동화를 지으셨나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