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야기 찔레꽃 울타리
질 바클렘 지음, 이연향 옮김 / 마루벌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이번에는 봄을 지나 여름이야기입니다. 봄이야기에서는 머위의 생일 소풍이 주요 사건 이었는데 여름이야기는 눈초롱과 바위솔의 결혼식입니다.

냇가에 자리한 치즈 버터 공장과 물방앗간은 눈초롱과 바위솔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밝은 눈 할머니의 손녀인 눈초롱과 먼지 풀썩이라는 별명을 가진 바위솔이 드디어 결혼식 발표를 하게 됩니다. 이들의 결혼식은 곧 찔레꽃 울타리 마을의 축제가 될 것이고, 이들 들쥐 마을의 활력소가 될것이 분명합니다.

 

찔레꽃 울타리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질 바클렘이 표현하는 야생초의 이름들을 알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되고 있어요.

앵초꽃, 조팝나무꽃, 딱총나무꽃, 미나리아재비 등 야생에서 자라는 이 꽃들은 들쥐 마을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소재가 되고 있어요.

물망초가 가득한 냇가에 만든 뗏목위에서 이루어 지는 결혼식에서 봄메 할아버지의 주례로 눈초롱과 바위솔은 결혼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수줍어 하는 눈초롱이 미나리아재비 꽃 그늘에 숨어 웨딩 드레스에 수를 놓고, 앵초꽃이 우거진 집에 이 둘은 신혼집을 마련하게 되지요.

 

소박해 보이지만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이 마을에 행복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요.

 

이렇게 정이 넘치고 사랑이 가득한 찔레꽃 울타리로 놀러 가고 싶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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