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야기 찔레꽃 울타리
질 바클렘 지음, 이연향 옮김 / 마루벌 / 1994년 10월
평점 :
절판


찔레꽃 울타리 마을에 가을이 찾아왔네요.

나무딸기와 들풀의 열매들이 익어 겨울준비를 위해 나서야 할때지요.

떡갈나무 성에 사는 마타리씨와 딸 앵초가 나무딸기 덤불을 헤치며 딸기를 따고 있어요.

그런데 그만 앵초가 길을 잃고 말았네요.

앵초는 옥수수나무 줄기 위의 둥근 집에 들어가 그집 들쥐 부부의 식사대접을 받고

어떤 동굴 같은 곳을 돌아 다니다 그만 아빠를 놓쳐 버렸지 뭐예요.

사과 할아버지, 밝은 눈 할머니, 엄마 , 아빠, 바위솔 아저씨가 앵초를 찾아 나서네요.

모두들 걱정 투성이에요.

길 잃은 앵초는 다섯개의 불빛이 자기에게로 다가오자 무서웠지만

그 불빛들이 마을 사람들과 부모님인걸 알고 안도를 하게 됩니다.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예요.

 

어린아이들이 길을 잃었을 두려움을 앵초의 두려움으로 감정 이입시킬수 있는 좋은 책이네요.

그런 경험을 간접 체험할수 잇거나 실제로 겪었던 아이들은 동질감을 느끼겠지요.

항상 한눈 팔지 말로 부모님의 곁에 있어야 길을 잃어 버리지 않겠지요.

들에 피어 있는 앵초꽃입니다.

보라색 꽃이 참 앙증 맞네요.

질 바클렘은 주인공 이름들을 꽃이름이나 과일 이름으로 주로 많이 등장 시키고 있어요.

생태 공부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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