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7
루이스 캐럴 지음, 한상남 엮음, 리스베트 츠베르거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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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_루이스 캐럴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3.04

 

<서평>

너무나 유명하고 누구든 한 번은 들어봤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란 유명한 책을 다시 한 번 읽을 기회를 얻었다. 이 책은 완역본과는 다른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춘 동화책이다. 그렇기에 번역 역시 아이가 잘 이해할 수 있게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최대한 쉬운 어휘를 사용하였다.

 

사실 내 기준으로 본다면 이 책은 사실 좀 아쉽다. 물론 완역본을 읽은 지 몇 년이 지나 다시 읽었어도 처음 읽은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약간은 책이 잘 읽히는 느낌이 들진 않았다. 이 책이 완역본과 같은 전체 번역이 되었는지, 아니면 내용 중간 중간이 축약되어 있는 것인지 비교하지는 못했지만 약간은 스토리가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들긴 하였다.

 

그럼에도 이 책은 꼭 읽어볼만하다. 생각보다 수많은 컨텐츠가 이 책을 통해 재생산, 재창조되어 많은 콘텐츠로 창조되었다. 나도 어렸을 때 이 책을 오마주한 많은 애니메이션을 봤던 기억이 있다. 특히 나는 이러한 고전을 읽는 것, 특히 짧게 요약해 놓은 책이 아닌 오롯이 번역을 해놓은 책을 읽어 보는 경험은 꽤나 보람차다. 이 책이 아이를 위한 책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원작을 죽이지 않는 점은 크게 평가하며, 아이 역시 이 책을 읽고 나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란 책을 다 읽었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일러스트다. 너무나 귀엽고 직관적인 일러스트는 아이의 눈높이 제격이다. 특히나 스타일리쉬하고 컬러풀한 색감은 책의 내용이 아직은 어려울 아이에게 스토리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이도 같이 읽으면서도 그림을 한참동안 쳐다보곤 했다. 마지막으로 책 곳곳에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 어휘마다 주석을 달아준 점 역시 매우 좋았다. 특히 원작에서는 언어유희가 넘치는 이 책을 번역한다는 게 매우 어려운 부분이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이런 재미를 간접적으로라도 알게 해주기 위해 노력한 점 역시 크게 평가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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