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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를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 책 쓰기에 푹 빠진 일곱 작가의 삶 속 책 출간 이야기
이삼현 외 지음 / 봄풀출판 / 2023년 2월
평점 :
나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내 글을 정말 써보고 싶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우연히 『책 쓰기를 머뭇거리는 당신에게』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7명의 작가가 그들이 책을 출간하면서 경험한 이야기와 느낀 부분들을 솔직하게 쓰고 있다. 그리고 저자들은 모두 책 쓰기를 독자들에게 적극 권유하고 있다. 7명의 작가들은 모두 책을 한두 권씩 출간해 본 작가들이다.
그들은 책을 쓰기 전의 설렘과 책을 집필하는 중의 어려움, 그리고 쓰고 나서의 뿌듯함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7명의 작가들은 모두 전문적인 작가들이 아니다. 그들은 각각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이다.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던 그들이 책쓰기에 도전하고 책을 쓰고 나서 그들의 삶이 바뀌었다고 이 책을 통해 밝히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의 공통점의 본인의 전문적인 분야를 살려서 책을 썼다는 것이다.
「신나는 책 쓰기」 Part를 쓴 손지숙님은 30년을 교직에 몸담고 있었다. 그녀의 저서는 《진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비밀 집 공부》라는 책이다. 저자의 노하우를 책으로 써 내려갔다. 손지숙님은 책을 발간하고 나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이 늘어났다고 했다. 다른 작가들도 마찬가지이다. 책을 쓰고 나서 이들의 삶은 더욱더 풍요로워졌다고 말한다.
책을 어떻게 써 내려가야 하는지도 이들은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책을 출간하는 과정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처음 무슨 주제로 책을 만들 것인가를 정해야 한다. 그리고 작가님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무조건 써봐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많이 써보고 그 글에서 글감을 찾아봐야 한다. 그리고 틈나는 대로 일상에서 글을 써보라고 권한다.
이 책의 작가들은 책 쓰기를 머뭇거리는 우리에게 그들의 경험담을 통해 책 쓰기를 권한다. 물론 책을 쓰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나도 흔적을 남기고 싶어!"라고 말하는 김성주님도 책을 내기 위해 원고를 출판에 보냈다가 그의 글을 빼앗긴 경험이 있다. 그러고 나서 김성주님은 책을 출판하는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고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한 후에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그렇게 탄생한 그의 책은 그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로 남아있게 된다. 이렇게 책을 쓰면서 작가들은 더욱더 그 분야의 전문성을 갖게 되고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찾게 되는 계기를 만든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책을 쓰는 과정은 자신을 더욱더 발전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작가 중 한 명인 추정희님은 책 쓰기의 가장 큰 수혜자는 본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을 쓰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특히 정독을 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그녀는 그 분야의 전문성을 자연적으로 습득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나도 오래전에 소설가들도 책의 한 줄을 쓰기 위해서 많은 자료를 모으고 전문가들을 인터뷰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물며 한 분야의 전문 서적을 만드는 사람들은 정말 많은 참고 문헌이 필요할 것이다.
나에게는 아직 책을 쓸만한 동기가 있지는 않다. 그저 내가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에 조금은 재능이 있는 것 같아서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해보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책 쓰기를 준비해 보면 어떨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았다. 오늘부터 노트와 펜을 들고 다녀야겠다. 나의 일상부터 차근차근 노트에 써 내려가는 것이 책 쓰기의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책 속의 좋은 글
책을 쓰고 싶은가? 그렇다면 오늘부터 잠들기 전 하루를 돌아보는 마음으로 그날그날 일상을 간단하게 정리하자. 많이도 필요 없다. 다섯 줄 정도면 된다. 그것들이 모여 내 이야기가 되고 책이 된다. 또 블로그나 브런치에 일상을 글로 남기면 사람들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고, 그 자체로 책이 되기도 한다. 책 쓰기를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135P
글쓰기는 내 안의 나를 찾고, 그 안에서 타인을 찾으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포용력을 갖고 바라보게 만드는 훈련으로, 최고의 자기성찰이며 자기 계발인 것이다. 책 쓰기를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154P
내 책을 갖고 싶다면 일상에서 에피소드가 생길 때마다 기록을 해두는 게 좋다. 수첩이나 휴대폰 또는 블로그에 올려도 좋다. 특히, SNS에 꾸준하게 글을 쓰다 보면 자식의 관심 파악이 수월해진다. 책 쓰기를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18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