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서양 철학사』는 정말 나 같은 철학 초보를 위한 책이다.
서양을 대표하는 32인의 철학자를 알기 쉽게 잘 정리해 놓았다. 살다가 한 번쯤은 들어보았던 철학자들의 이름을 이 책 안에서 다시금 보게 되었다.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탈레스를 시작으로 고대 철학을 대표하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서부터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미셀 푸코까지 간략하면서도 알기 쉽게 정리해 주고 있다.
고대의 철학자들은 수학과 과학, 정치, 인문학 등 모든 방면을 다루며 고대의 사회를 이끌었다. 탈레스나 피타고라스 등의 철학자들은 수학과 과학 넓게는 천문학까지의 범위를 다루었다.
고대의 철학자들의 천재성은 의심할 수가 없다. 피타고라스는 수는 만물의 근원이라 말하며 우리가 지금까지도 널리 사용하고 있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만들었다.
또한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은 상대편에게 질문을 던져 스스로 무지를 깨닫게 하여 사물에 대한 올바른 개념에 도달하게 하였다. 그의 명언 중 "나는 내가 모르는 것을 안다"라는 말을 생각해 보면 된다.
중세의 철학은 종교철학이었다. 중세를 대표하는 아우구스티누스는 "이성보다는 믿음에 의해 신의 은총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교부철학의 대성자로 추앙받고 있다.
"철학은 신학의 시녀다"라고 말한 토마스 아퀴나스 또한 중세를 대표하는 철학자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은 누구나 한 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근세 영국 경험론의 선구자 베이컨의 말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말한 데카르트는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