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무기력의 에너지, 중독과 정서적 화해하기.
중독이란 내성 증가, 통제력 감소, 부정적 결과를 감수한 지속적 의존을 야기하는 물질 혹은 행동과의 관계를 뜻한다. (나쁜 습관이라는 표현을 중독으로 대체해도 된다)(236P)
사람들이 중독이나 해로운 습관에 걸려드는 이유는 현실에 무뎌지기 위해,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래에 대한 공포, 삶에 대처하기 위해 등을 들 수 있다.
나는 관계를 좋게 하려는 행동에 중독된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희생은 불가피했다. 가족의 비위를 맞추거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좋은 모습만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나의 실생활은 한없이 무기력했다. 책 속에서 저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고 말한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라고 말한다. 나는 내가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나의 좋은 모습만 보이고 그들의 비위를 맞춘다면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착각을 하였다. 하지만 나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지속적인 무기력을 맛보았다.
홀로서야 비로소 어른이 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유부단하며,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까 봐 두려워한다.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며, 한 번씩 감정이 폭발한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한다.
나의 이런 태도를 바꾸면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날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그리고 나의 무기력과 불안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무기력의 이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그 안에서 머물러 있다면 나의 무기력의 골을 깊어질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나의 무기력함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무기력함과 우울함과 불안함은 나를 에워싸고 있는 존재들이었다. 하루빨리 나의 무기력함을 극복하고 싶다.
나와 같이 무기력과 싸우고 계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챕터 마지막에 우리가 실천해야 할 행동규칙과 5분 도전을 기록해 놓았다. 그 기록들을 읽고, 실천할 수 있다면 우리는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