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박무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하늘속 파람 별.(맞는감?)
그이후로 블랙 앤드 화이트.
다음으로 읽은 그의 책이 바로 에피소드 였다.

꽤 적은수의 작품을 접했기에 나는 그에 대해,
그의 작품관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늘어놓을
수준은 못된다.

'남자 순정만화가'라는 그다지 흔하지 않은
직업의 소유자인 그는 만화에 대해 글을 쓰기도 해서
통신상에서 여러가지로 이야기가 많았던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그의 작품을 좋아한다.
아니 박무직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이건 그냥 만화를 좋아하는 한녀석의 말이니까
반박같은건 에너지낭비요 시간낭비다.
그냥 읽고싶으면 읽고 읽기싫으면 뒤로가기 버튼눌러라.

에피소드를 읽었을때 난 '자유롭다'는 생각을 했다.
육체의 강금따위에서 풀려난 자유같은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의 자유로움.
이걸 이렇게 생각할수 있구나 하는생각.
어찌보면 삐딱하게 들리고 웃음이 나기도 하고
세상에 대해 엄청나게 화가 나기도 하게 만드는 그런 작품.
그는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털어놓는다.
에피소드는 짧은 세상에 대한 보고서이다.
그리고 나는 이작품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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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후예 1
마츠시타 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어둠의 후예>는 일본의 여중고생을 타깃으로한 격주간 만화잡지인 하나토유메에서 연재한 작품이다. 여기에서 연재한 작품중 한국에 알려진 것도 꽤 많은데 지금 생각나는것만 천사금렵구,아름다운 그대에게,홍차왕자,세상에서 제일 미워..아암.훨 더 많은데.

처음에 어둠의 후예 1권의 표지를 봤을때는 보고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으윽. 하지만 휘리리릭~넘겨보고 나서는 전부 사버렸다. 9권이 나온다고 진작에 광고 때려놓고 출판안하는 대원출판사를 씹어먹고 싶은게 내 솔직한 심정이지만 내가 이작품을 보게 된것도 여기 덕분이니 머. (하지만 레이아스 번역은 너무 날림이었단 말이다아아아앗~흑)

어둠의 후예는 그림이 예쁘다. 으음.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이생각만 가득.하하. 내가 보기에는 5,6권 그림이 제일 좋지만 9권도 그런대로 예쁜지도. 한쪽볼을 탱탱하게 그리는것이 특색이라면 특색이다.

스토리는 상당히 어두운 얘기들이 많다. 아마 닥터 가즈타가 덕분에 그쪽으로 흐르는지도. 어째서 의사하면 그런 이미지일까. 안경에 흰가운이 그거의 상징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의사도 힘든직업인데.. 아아악!!요람을 흔드는 손이 생각나 버렸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의 엄청난 후까시의 껍질을 벗은 츠즈키 아사토상은 귀엽고 깜찍한 우리의 히로인 (히소카가 히로인인가..그가 히로인인가.)으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나 가끔 폭주도 하고 자살시도도 하면서 팬들과 애인의 애를 태웠다.허억.

그리고 많은 소녀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구로사키 히소카. 왜 츠즈키는 성으로 부르고 히소카는 이름으로 부르는가?라는 생각을 5초한 후 그냥이라고 결론지은 나이다. 머리좋고 능력있고 미인이며 조용한 성격에 초능력자..허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러이다.음음.

어둠의 후예는 불멸자들의 고통이 담긴 이야기. 라고 하면 읽지 않으려나? 머라고 해도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다. 여러 식신들의 인간버전을 볼수있는..흐흑. 9권~!빨리좀 나와아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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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기 1
미네쿠라 카즈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7월
평점 :
품절


최유기.서유기의 패러디라는 분위기가 풍겨 처음에는 설마
날아라 슈퍼보드 같은 공포스런건 아니겠지.하는 생각에
집어든 만화책이다.
애니화 하기도 한 이작품은 여성들에게 상당히 인기있다.

내가 처음으로 느낀 최유기의 매력은 역시 살아있는 캐릭터들이다.
현장 삼장은 불심이 깊고 목탁을 도들기는 캐러가 아니라
담배에 술에 도박에 살상까지 마구 해대는(총쏘는건 기본^^인가)
성격파탄자이다.나는 나자신밖에 믿지 않는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는 슈퍼보드에서의 인상을 깨버릴정도. 화악~!
멋있다.으음.말도 엄청 험악하게 한다.ㅠㅠ
'처진눈의 미남'이라는 좀 드문 남자랄까.

손오공은 먹을것이 뇌속을 지배한...궈여운 원숭이.흐흠
밥만 있다면 만사 오케!라고 생각되는 녀석이다.무지하게 귀엽..끄윽
힘도세고 단순하지만 50년을 나이를 먹지 않고 살아왔으니
연장자인가?주인공같지 않은 주인공이다.
다른 만화에서 보면 주인공의 초 후까시와 아픈과거는(아..이건아니지)
역시 기본이던데 말이지.

사오정...좋다.하냐앙~정말 이 요괴들은 다 정이 가버린단 말이다.
안되안되.붉은머리칼이 매력적인 이녀석은
상당한 골초(멋있게하면 헤비스모커^^)에다가 여자를 밝히는..끄윽
꽤나 마음에 드는 무기를 사용한다.
오공과 서로 싸워대는걸로 악연을 쌓아가는듯.
슈퍼보드의 보라색 걸레같은게 아니라 정말 다행..
격투기에 능한 것 같다.개인적으로 그 더듬이가 좋아♡

저팔계.와아아아앗!!!내취향의 요굇!
하하.다정하고 자상한 오빠같은 느낌으로 기를 많이 이용하는데.
얼빵한듯하면서도 날카로운 캐러.
아는게 엄청 많은거 같다.
무서운 면상와 평소의 면상의 차이가 가장크고 존대말 상용이다.
역시 징그러운 돼지와는 달리 미남♡웃는게 좋은 남자.
요괴가 된 사연도 그렇고.너무 마음에 들고 좋아한다.

메인 캐러랄까.너무 많은 잡설은 생략.
네타바렌가 머신가 그게 신경쓰이기두 한다.
관세음보살 처음봤을때.'이아짐마 악역이여 존역이여?'
왠지 카노에를 연상시키는 외모에 흠흠.

옥면공주.난 그림만 봤을때는 옥면이 존역이구 관셈보살이 악연인줄
아랐따.ㅠㅠ이 아짐마 생긴건 내 취향인데..허헐

원작 서유기와 큰흐름이 같은지는 모르겠지만(기억이 가물가물)
깨는 패러디이다.
상당히 재미있고 한마디한마디가 유쾌해서 기부이 좋아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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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대에게 4
나카조 히사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아름다운 그대에게.상당히 닭살스런 제목이다.
하지만 재미있다~벚꽃회 좋아~아아.

깨끗하고 예쁜그림이 마음에 들고 '남학교 이야기'라서
역시 여학생들 취향의 순정만화이다.
하나토 유메의 연재작인데 꽤 인기작품이다.

남장여자~라는 순정만화에서는 어찌보면 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우리나라 만화에도 김강원님꺼...유시진님꺼..줄줄줄)

목울대는 어찌하며 목소리는 어쩌며 신체검사는 서류는
학교에서 호적도 안보고 애를 받냐등의 질문은
휘릭휘릭 구겨서 찬장에 올려버리자~!우리는 즐기기 위해 만화를 보는 것이지
따지기 위해 보는것이 아니지 않은가.

그런식으로 보면 모순이 없는 작품은 없을것이다.
수많은 변소마소작품들의 소녀들은 어째 그 짧은 치마를 입고 싸우고~
하이힐은 첨신은것 같은 것들이 그걸 신고도 휙휙 날아다니고~
왜~!왜~!그기인 변신시간~캐스팅~중에는 공격을 안하고 멀뚱히 기다리고
있는거냐아 적들아~그때가 무방비상태인건 게임안하는 나도 안다 이거다아~
으음 왠지 여기서 논문하나 쓸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그만할테닷.

자신이 존경하는(으음)사람의 점프를 보기위해 당당히 남학교로
잠입하는 활달하고 밝은 성격의 여학생.이 어찌 전형이 아니냐아~퍼억!
하.지.만. 전형을 깨는 만화이다.
저기선 눈물을 뚝뚝..이라고 생각한 순간 파앗!부활해버리고.
주먹을 날리는 등.상당히 매력적인 우리의 히로인인거다.

상당한 보는 재미를 주기도 한다.꽃미남전대~
하냐앙..환상이...보여.너무..잘생겼..퍼버버버벅!

지루하고 단순한 러브러브 순정이 되어버릴수도
(러브러브가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있었지만 나를 실망하게 만들지 않은
즐거운 작품이다.
남학교로의 잠입을 꿈꾸는 당신!
아니라고 부정하지 말고 함께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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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괴도 쟌느 1
타네무라 아리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신풍괴도 쟌느는 일본의 소녀잡지로 유명한 리본의
연재작으로 7권 완결이라고 한다.

'카미카제카이토 쟌느'가 원제로,제목을 그대로 번역한
대원씨아이에 어쩌다 한번 박수를..
솔직히 일본만화나 소설등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을
보다보면 한숨이 나오는게..

너는 그만큼도 못하니까 입다물고 있으라
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기모노에다가 한복 옷고름을
달아서 한복입네 주장하던 시대는 아니지 않은가.
(대여점가면 이런책들 엄청 많이 볼수 있다)
외국의 작품을 번역해서 출판하려면 독자에대한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그작품 그대로 보여주는게 좋지 않을까.

우리만화와는 다르게 일본만화는 상당히 일본적인 색채를
띄는 작품이 많다.
그것을 다 가위질하다보면 작품의 맛이 반감되어 버릴것이다.

라이센스판 만화책을 한권을 읽으면 주석이 한가득~달려있었으면
하고 항상 생각한다.(물론 푸코의추나 장미의 이름수준이라면
읽다가 미쳐버리겠지만)

으음.옆으로 많이 새긴했지만 신풍괴도쟌느는
애니화해서 방영(어디였는지 몰겠음-_-;)하기도 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타네무라 아리나(이작품의 작가)의
다른작품을 읽다보니 애니매이션 인기작가의 작품..어쩌구
해놨던데..쟌느말고 다른작품이 있었던가.

그런식으로 치면 일본만화가중에 tv애니매이션 인기작가수가
엄청날텐데..
인기가 있으니까 애니화 했겠지만^^
우리나라의 애니시장이 열악한 것도 어쩔수 없는 문제이겠지만
인기있는 작품은 애니화해서 돈버는 일본과는 어쩔수 없이
비교되고 마는것이다.

우리나라 만화책도 재미있는것이 상당히 많은데
애니화된건 극히 적다.
그리고 인기가 계속되서 벌어먹은건 역시 둘리정도 이려나.
애니를 국산작품방영횟수끼워맞추기 위해,
어차피 어린애들이 보니까 상관없다.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만들고 있다면
차라리 집어치우는게 나을것이다.

애니는 어차피 상품이다.그러므로 팔릴수있는걸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예쁘지도 않고 타겟으로 잡았던 어린애들이
포케몬이나 세라문으로 고개를 돌리며
어설픈 스토리라면 누가 보겠으며 누가 사겠느냔 말이다.
똑같은 얘기에 똑같은 주인공에 질릴뿐이다.

역시 많이 샜다.쟌느의 기둥을 읽다보면 작가의 글이
상당히 일본특유의 어투로 쓰여져서 이해하기 힘든부분도 있지만
난 오히려 이게 더 마음에 든다.
변신소녀.악을 없애고 정의는 이긴다는 스토리에
질릴지도 모르겠지만 이작품은 새로운 느낌을 준다.
성녀 잔다르크의 환생.그리고 체스의 말로 회수되는
악마라는게 독특하다.
중반부의 확깨는 반전도..
쟌느를 읽으며 내가 '제일 좋다'라는 느낌을 받은건 역시
친구 미야코와의 우정.
나도 제일 친한 친구라는 녀석을 하나 갖고 있는데
미야코와 마론의 깨끗한 속삭임을 듣고 있자면
그녀석이 생각나곤 한다.
이만 두들기고
당신도 신풍을 느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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