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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X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9월
평점 :
품절
내 마음대로 건방지게 평해도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x는 클램프를 알기에 가장 좋은 만화라고 생각한다.
클램프는 우리나라에서도 만화를 조금이라도 읽은 사람이라면 다들 알고있는 일본의 작가(창작단체 ,집단이라고도 한다 현재 4명이 클램프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이다.그만큼 엄청난 팬군단을 끌고다니는 작가이다. 클램프를 모르더라도 그들의 작품중 하나정도는 기본적으로 접해봤을것이다.
거의 데뷔작이라고들 하는 성전,일본의 현대사회를 세이시로와 스바루라는 음양사들의 아야기를 통해 날카롭게 이야기해가는 동경바빌론, 대량의 인간으로 일단압도,화려한(클램프의 작품중 가장 톤이 많이들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림,역시 절대악의 존재를 무색케하는 레이아스, 실사영화를 보는듯한 작품인 클로버,
그리고 대량의 ~콤을 만들어내고 팬들에게 하냐앙~과 호에를 연발하게 만든 카드캡터사쿠라. 그외에도 이상한나라의 미유키,스키 다카라 스키 앤젤릭레이어,클러스터,관련된 작품들도 연,창룡전 등 지금 생각나는대로 나열한 작품만 해도 이정도로 엄청난데 x는 그작품중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라고 할수있다. 클램프가 x를 끝내면 해체한다는 설이 있었던 것은 x가 어떠한 수준이라는것을 보여준다.
극장판제작에(물론 2시간만에 다죽어서 스바루 팬들의 가슴을 후벼팠다는..하지만 감독도 특유의 화려한 그림때문에 엄청 고생했다는 작품이다) 뮤직클립 더블x,캐릭터파일등. 약 2003년쯤에 연재가 끝날것이라고 하는 초대형연재작 x는 코믹스연재가 끝나지 않은상황에서 나온 극장판 과 같은 내용으로 결말을 맺을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결말로 다가올것인가도 관심거리이다.
주인공카무이와 후마의 숙명적이나 피하고 싶은싸움 하나에만 무게가 실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 캐러 하나하나에도 개성과 매력이있어 캐러들의 팬들의 피튀기는 예찬또한 즐거운 만화이다. 그리고 클램프 특유의 반전은 (성전읽은사람은 다 알것이다) 독자들에게 손을 뗄수없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클램프의 화려한 그림과 일본중심의,그리고 동성애, 극적인 반전을 안겨주는 만화.x를 읽고나면 클램프가 조금은 보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