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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동 타이거스 - 2013년 제1회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 당선작
최지운 지음 / 민음사 / 2013년 3월
평점 :
옥수동 타이거즈.
옥수동 타이거즈, 책의 총평은 유쾌하다, 그리고 유년시절의 향수가 절로 나는
책인듯 했다.책의 제목 처럼 옥수동 일대에서 일어나는 학생들의 파란 만장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금에 말하면 소위 싸움좀 하는, 우정, 사랑,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야기 이다. 소위 말하면 불량해보일수도 있지만, 그 시절에 느꼈던
감정과 어리숙했던 본인들의 학창시절이 고스란히 책에 베어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옥수동은 서울의 옥수동이며, 타이거즈는 학생들의 모임(?)의 이름이다. 각 학교의
짱이 있으며, 그 구역 혹은 의리를 위해서 주먹을 꺼낸다. 중간 중간 재미있는 것은
각 인물의 필살기(?)라고 하는 예를 들어 공업 고등학교에 다니는 사람은 몽키를 혹은
쇠파이프를 사용으로 각자의 필살기를 만든다. 조금 유치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어쩌면 그것이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이해할수 있는 역활이 되어 주지 않았나 싶었다.
본인 역시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여러 에피소드가 있고 친했던 학우와 그외 주변
학교 친구들과 자주 어울려 놀았다. 책 속의 이야기 만큼 화려하거나 눈에 띄지는 않았
지만 정말 책의 내용 처럼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은 즐겁게 보내지 않았을까 싶다. 고등
학생이라고 하기에는 진득한 우정과 사랑 그리고 싸움의 대담함은 많은 부분을 느끼게
해주었다.철없던 학창시절에 지금 생각하면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되는 부분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엉뚱하지만 진실된 이야기가 많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옥수동에
재개발 바람이 불면서 학교의 폐교 그리고 부와 빈을 나눠 놓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들이
학생들로 하여금 많은 변화를 주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그 바람에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현재의 사회 그리고 과거에 일었던 재개발 붐이
기억났다. 책은 밝은 노랑색을 보다가 점점 어두워 지는 명암을 보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현재에 일어 났던,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시간의 흐름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