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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 삶이 때로 쓸쓸하더라도
이애경 글.사진 / 허밍버드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사람들에게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이라는 것은 산을 타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오름막에서 오르
고 오르다 보면 산타는 법을 배우고 느끼며 곧 정상에 올랐
을때는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이 오는 것같다. 작가가 이야
기 했듯이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이라는 것은 마음이 흔들리
지 않는다는 것이 아닌 그 흔들림을 즐기는 것, 바람을 타고
그 흔들림에 몸을 맡기는 것이라고 했다. 참 맞는 말이다.
인생의 무조건은 없으며 언젠가는 지독한 사랑의 기다림 혹은
쓰라린 아픔도 멈추게 된다. 책속에는 총 67편의 짧지만 여운
이 남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아마도 읽으며 생각하고 책을
덮을 즈음 다시금 곱씹어 보는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본
인도 20대를 보내고 30대를 보내고 있는 요즘 과거의 상처를
떠올리며 읽어 보았는데 아마도 그런 상처가 뭔 대수냐 하는 망
각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20대 혹은 사랑
이 진행 중인 사람이라면 책의 내용 한자 한자가 많은 공감이
갈것이라고 생각 됐다. 굳이 사랑이 아닌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이야기들 그리고 그 속에 인생 속에 상처를 받고 상
처를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글 자체는 굉장히 서정적이고
잔잔하게 이어진다. 작가인 이애경씨는 글쓰는 것을 좋아 한다고
하는데 책 속의 글들이 모두 그런 편안한 마음과 즐거운 마음으
로 썼는지 읽는 본인 역시 많이 편하게 읽을수 있었다. 깊어지는
겨울밤에 편안하게 읽어 볼수 있는 핫초코 같은 책이라고 생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