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선 - 손가락 그리고 달
설묵 지음 / 지혜의눈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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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선.

 

 

 

딱히 어느 종교를 믿는 다고는 할수 없지만 가족종교는 불교이다.그러
다 보니 절에 대한 생각과 과거 신라시대 불교의 부흥은 사실 타 종교
보다 거부감이 덜할 뿐 아니라 은근한 친근감이 있는 종교이다. 사실
불교라는 종교는 본인이 생각했을때 어느 신을 숭배한다기 보다는 깨
달음 그것을 모토로 가져가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그러기에 더욱
마음에 들고 본인 역시 그것을 얻기를 희망한다. 이책 역시 불교 서적이
라기 보다 한 사람의 인생기, 혹은 그 안에서 깨달음을 책으로 옮겨 적어
놓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인 설목 스님의 과거 부터 지금까지의 거짓
없는 본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짓이 없다고 느끼거니와 너무 거침없
는 필력으로 다소 놀라게 됐는데, 사람들의 이중인격 그리고 그들의 허세
현대 사람들의 포장의식 등 가식적인 이중잣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담
고 있다. 하지만 타인의 대해 이야기 하려면 본인의 솔직한 이야기가 필요
한데 그것 역시 놓치지 않고 이야기 한다. 과거 행자시절에 느꼈던 솔직한
감정, 그리고 본인이 생각한 스님의 모습과 사람들이 느끼는 모습, 하지만
정작 스님이 된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 다른 모습등 설목스님이 생
각하는 불교, 사람들, 그리고 자신에 대한 생각을 편하게 풀어 써넣었다.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 주니 왠진 믿음이 간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제목 역시 삐딱선이라는 제목으로 지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생각하
는 종교 그안에 불교에 대한 철학과 생각 그리고 현대 불교에 대한 문제점,
어떻게 보면 세월이 흘러 시대가 변하고 사람이 변하다 보니, 종교 역시
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설목 스님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그것
에 대해 생각을 하니 정말 스님이 아닌가 싶었다. 어쩌면 정말 깨달음을
얻으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목스님의 굳은 생각과 굳은 철학이
존경 스러웠다. 본인도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무언가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고, 아직도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책을 읽고
설목스님의 철학이 부러웠고 그의 굳건함이 부러웠다. 이 삐딱선은 나에게
충분한 좋은 자극이 되었고, 두고 두고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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