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병의 모험 - 재활용이란 무엇일까?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4
앨리슨 인치스 지음, 피트 화이트헤드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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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병이 'my diary(내 일기)'에
이야기를 풀어내는 흥미로운 책,
플라스틱 병의 모험!!

아이가 읽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보는 편인데,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인 지식책 겸 그림책이기도하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정말 머리에 쏙쏙!
심지어 처음 알게된 사실도 많아서
재밌게 읽었어요.
(아이 책을 읽으며 엄마의 지식도 많아지는 경험..)

 

보물창고 출판사에서
'세상을 바꾸는 독서노트'라며
독서록도 선물해주셨는데요.
안을 살펴보니, 구성이 아주 실용적이에요.
단순히 책 정보만 적는 게 아니라,
책을 읽고서의 느낌을 적을 수도,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답니다^^

 

 

 

 

1월1일부터 시작하는 일기는
플라스틱이 되기 전의
'원유덩어리'부터 시작합니다.
원유덩어리를 추출해서 가공되기 까지의 과정이
아주 자세하고도,
쉽고 재밌게 표현된 책이에요

 

원유가 '중합반응'을 거치며
가공되는 다소 어려운 이야기를
알기 쉬운 그림으로 표현해주었어요.
어른인 저도 한참을 봤네요.

 

 
플라스틱의 어원이 뭔지,
저도 처음 알게 됐네요^^

'플라스티코스'라는 그리스어에서 왔는데
뜻은 바로, '형태를 바꾸기 쉽다'란 뜻이에요.
플라스틱은 말 그대로,
어떤 형태로든 가공이 가능하지요.

 

생수병이 공장에서 가공되어
라벨이 붙는 과정까지
상세히 표현돼 있어요.

 

마트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플라스틱 병들!
이젠 마트에 갈 때마다
아이와 책에서 본 내용을 얘기하며 살펴볼 수 있겠어요.

 

다 쓰고 난 뒤의
플라스틱 병들이 처리되는 모습,
한국에서는'재활용 분리수거'가 일상화 되어 있으니
친숙한 내용이지요.

 

활용된 플라스틱은 다른 형태로 변모할 수 있답니다.
플라스틱 섬유도 그 중 하나이고요^^

 

플라스틱 병은 우주인의 우주복으로 변모했네요!
형태는 전혀 다르지만
소재가 플라스틱이란 점에선 같지요.

이렇게  플라스틱은
우리 생활의 정말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어요.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요즘은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고 줄이고자 하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지요.
쉽게 사용하는 비닐 역시,
소재는 플라스틱이고요.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재활용되는지
아이와 책을 읽고 이야기해보는 게
무척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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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학교에 가지 않아요 - 등교 거부 딸과 엄마의 198일 이야기
노하라 히로코 지음, 조찬희 옮김 / 꼼지락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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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노하라 히로코 작가의 책은 이미 다 찾아본 나.
가장 공감을 했던 책은
<내 아이 친구의 엄마가 무서워>였답니다.
아이로 인해 새로 경험하게 되는 '엄마들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책이라 소장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딸의 등교거부 이야기,
게다가 작가와 작가의 딸이 직접 경험한 리얼스토리!!
저도 초등학생 딸을 키우기때문에
무척이나 궁금했답니다.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하다
갑자기 등교거부를 하는 딸...
엄마는 이유도 알 수 없고
그렇다고 등교하라고 강요할 수도 없어
속절없이 하루이틀...집에 있는 날이 길어지고 있는 와중에..
상담센터를 찾게 되고..
상담센터의 상담 내용은
독자인 제게도 큰 울림이 있었답니다.

 

착하고 상냥해서 거절을 잘 못하는 경우..
친구와 원만하게 잘 지내지만
이렇게 친구의 짜증을 다 받아주다가는
결국 속이 곪게 되고
짜증을 내는 사람 역시
받아주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게된다는 논리..

성인인 저도 느끼는 바가 많았답니다.

 

'그건 네 짜증이잖아! 난 받지 않겠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죠.
제 딸에게도 분명히 얘기해줬어요.
친구 관계에서 무조건 양보하거나 친절하게 해줄 필요는 없다고.
친구의 짜증을 묵묵히 듣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이해가도록 얘기해줬답니다.




이 작가의 딸의 경우는 아주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했던 것이.
학교의 선생님들, 학생들 모두
진심으로 아이가 등교하길 원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몇 달동안 공을 들였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과연 이렇게 해줄 수 있는 학교가 있을지?
이런 교사가 몇이나 계실지..
(선생님들은 너무 바쁘시니요...)

 
학기가 지나고..방학이 지나고
새 학년이 시작되고서도 작은 고비가 있었지만
잘 다니게 되었답니다.

6학년 졸업식에서 아이들이 어울려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고
졸업생 엄마가 아님에도
그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는지
울먹이고, 또한 함께 울어줄 학부형들이 있어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느낄 수 있었겠지요.

작가가 비유한 것처럼
'표류하던 바다표범은
다시 바다로 무사히 돌아가게 되었답니다.

혼자가 아니라,
가정에서도 믿음으로 지지해주고,
학교, 사회에서도 관심을 끝까지 줬기에
바다표범이 무사히 돌아가게 되었겠지요.

학부형의 입장에서 이 책을 보니
남일 같지는 않았답니다.
책에서는
아이가 왕따를 당하게 되는 과정이나 스토리가 언급되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세계는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복잡하고, 특히 여자아이들은 예민하기에
아이의 학년이 올라갔다고
가정에서 소홀히 하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작가는 등교거부라는 상황을
'엄마와 아이'의 심리, '아이와 학교 선생님 & 친구'와의 관계에
포커스를 두고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갑니다.


사실을 기초로 한 이야기라서
저 역시 무척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 딸이 학교에 가지 않아요

학부형들이 봐도 무척이나 좋을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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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걸 :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 헌터걸 1
김혜정 지음, 윤정주 그림 / 사계절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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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랑스런 동화!!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고 뒷 이야기가 궁금한

헌터걸, 거울여신과 헌터걸의 탄생을 읽어보다.

 

꽤 두께있고, 권장 연령대가 초등 중학년 이상인데,

초2인 우리 딸이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면

그건 결국 '스토리의 힘!!'


워낙, 미스테리 & 탐정수사 & 판타지 이야기를 좋아해서

분명 좋아할 거라 예상은 했지만..

정말 저녁 먹으며 읽으라 던져줬더니(?)

조용히 쭈욱 읽어내려간

저력있는 스토리의 책!!

 

작가는 김혜정 작가로

나만 몰랐지(아직 초2엄마)

이미 어린이 문학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분!

게다가 그림도 직접 그리는 화가로

스토리 & 그림 모두를 맡고 있는 멋진 작가님!


10대 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유명하신 데

10대 소녀들의 마음을 후벼파는!! 이야기가 많아서

앞으로 우리 딸에게

순차적으로 엄선해서 보여줘야 지^^

가는 김혜정 작가로

나만 몰랐지(아직 초2엄마)
이미 어린이 문학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분!
게다가 그림도 직접 그리는 화가로
스토리 & 그림 모두를 맡고 있는 멋진 작가님!

10대 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유명하신 데
10대 소녀들의 마음을 후벼파는!! 이야기가 많아서
앞으로 우리 딸에게
순차적으로 엄선해서 보여줘야 지^^


책 뒤에는
'헌터테스트'가 몇 가지 있는데
이 역시 우리 딸이 뚫어지게 바라 본 내용들.

우리 딸은 친구와 함께
'실버 아카데미'등 가상 세계를 만들어서
입단 테스트 같은 걸 만들기도 하며 놀았는데
완전 취향저격!!

책을 읽고는 뭔가를 끄적이길래 슬쩍 보니,
쿨하게 등장인물을 정리해봤다고 대답~~

이강지(헌터걸)만 그림을 그리고
나머지 등장인물은 그저
이름 & 특징만 정리했지만
머리 속에 스토리가 제대로 각인됐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헌터걸 책은 두고두고 볼 거라며,
도서관 책이 아닌지 몇 번이나 확인!
자기 책이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책바라지하는 보람도 배가 된다^^

씩씩한 여자주인공이 나오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에게 추천함!!


2권도 나올까?
더 없냐며 재차 물어보는데
시리즈물로 창작하셔도 무척 좋을 듯한데..
작가님..어떻게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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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자존감의 힘 - 내 아이를 성장시키는
임인경 지음 / 프로방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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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가 된 지도 벌써 9년 차! 만 7년 째.
회사를 다니다 퇴사 후에는
줄곧 내 이름, 직급은 사라지고,
** 엄마로만 불리고 있는 나.

한때는 그게 너무 행복하고
**엄마라 불리는게 좋았는데
어느새 '나'는 사라지고
오로지 24시간 늘
'아이'만 생각하고 있는 날 발견할 때
가끔은 슬퍼지기도 했다.

그래서, 나도
내 취미 동호회도 가입해서
꾸준히 활동하며
'**엄마'가 아닌,
'**씨'라 불리니 행복하고
작지만 '내 일'을 다시 시작하고 나니
나와 아이의 시간이 분리되며
아이도 '엄마의 뜨거운 시선, 관심'을
24시간 받지 않아도 되니
서로 부딪힐 일도 줄어든 듯 하다.



그래도,
아직 초2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육아하며 크고 작은 실수를 많이 하고
가끔은 내 자존감이 주저앉을 때도 많다.

그래서 육아서를 공기처럼
꾸준히 봐야한다고 했던가-

 

 

작가님께서 '내 이름'을 적어주시며
메시시지를 적어주셔서 한번 더 감동했다
'**엄마'가 아닌, '*** 님'이라고 해주신
소소한 배려에 감사한다.

 

 

작가님께서 아들과 함께 주고 받은 '사랑의 편지'도
따라해보려고 체크해뒀다.
아이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목차를 보니,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내용은 바로
part 2~4 부분이었다.
한 없이 천사같다가,
간혹 또 한 없이 악마처럼 되기도하고..
이럴 땐 내 자존감도 한 없이 떨어진다.

 

 

아이는 순수하고 어른을 잘 용서해준다...
작가님이 말씀해주신 부분...크게 공감하며
어른보다 마음이 넓은 아이에게 감사하며
늘 아이에게 사과를 잊지 않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크게 공감한 부분.

정말 그렇다.

어릴 적 서운한 대우받은 게 응어리처럼 남아,
'난 그러지 말아야지-'다짐하면서도
약한 상대인 아이에게 표출하게 된다.

아이는 엄마의 화풀이 대상이 아닌데..

 

 

 

 

엄마가 아이에게 사과를 할 때,
솔직할 필요가 있다.
'감정주머니를 꽉 잡지 못했고, 엄마도 미숙할 때가 많지만
노력하겠다'라는 약속을 해주자.

그리고, 아이를 꼭 안아주자.

 

 

 

그리고 또 공감한 부분.

엄마들과의 관계에 크게 신경쓰지 말자.
아이 친구 엄마는 '아이 친구 엄마'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물론 간혹 좋은 인연을 만나게 돼서
오랜 인연으로도 이어갈 수 있지만
모든 지인을 다 끌어안을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는 걸 인정하자.

남에게 휘둘리지 말고,
최우선 적으로
'나', 그리고 '가족, 아이'
이렇게 가장 중요한 단위의 행복부터 챙기고
조금씩 확장을 해가자.

내 가치를 올리는데 노력하자.

아이도 엄마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 배우리라 믿는다.


* 개인적으로 올해 목표한 몇 가지 일들이 있는데
꼭 이뤄서 연말에 웃으면서 한 해를 돌아볼 수 있길 바라본다.
그때는 내 자존감이 지금보다 훨 높아져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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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세계 법률 여행 - 자유.평등.정의의 가치를 알려 주는 법 이야기 토토 생각날개 36
박홍규 지음, 이강훈 그림 / 토토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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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세계 법률 여행

얼핏 제목만 봐서는,
다소 딱딱한 내용이 아닐까? 했는데
읽어보니, 그건
'법'이라고 하면 괜히 어렵다고 생각했던
선입견때문이었을 뿐 ^^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쉽게 규칙, 법 등을 이야기해줘서
성인인 나도 잘 몰랐던 것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배워가는 책.

아이들은 어린이집 때부터
사회의 규칙을 조금씩 배우고
규칙, 법을 지키며 살아야한다고 배우는데,
그렇담 왜? 알아야 하는지,
왜? 지켜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쉽게 설명하면 되는지
이 책을 읽으면 해결된다

 

우리도 모르게,
실수, 잘못, 나쁜 짓을 하지 않기 위해서 법을 알아야 하겠지만
꼭 '나쁜 일'을 막고 안 하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

법 = 약속

약속을 지켜야 사람들이 조화롭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걸널 때 지키는
초록 불, 빨간 불 역시
사회적 약속이다.

이 책은
토토란 아이의 할아버지가 전시회 초대를 하며 시작된다.
예전에 할아버지가 보낸 사진과 그림,
어떤 의미가 있을 지, 법률과 무슨 상관이 있을지
'법률여행'을 하다보면 깨닫게 될 거라며
아이는 이를 수수께끼, 미션처럼 해결하게한다^^

 

 

유명한 명화,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이 그림과 법률의 상관관계는?
아이는 그림 속의 국기를 보며
프랑스에서 대체 어떤 일이 생겼을까? 궁금해하고
그 비밀은 '법률 여행'을 하며 깨닫게 된다^^

 

 

법을 지켜야하는 이유을 알게 됐다면,
대체 법은 언제부터 있얼을까?

아이들이 늘 궁금해하는 것,
누가, 왜, 언제 만들었는지?
에 대한 궁금증부터 해결하자.

 



어린이를 위한 법률 책을 읽으며
서양의 '함무라비 법전'부터
중국의 한서지리지, 고조선의 8조법까지..
공부라 생각하지 않고,
이야기처럼 쉽게 접할 수 있으니
넘 좋은 책임에 분명!

초2부터 봐도
이해할 수 있고, 필요한 부분부터
조금씩 읽으며
고학년이 읽음 좋을 내용까지(서양의 법)
아우르는 책이다.

키@니아 같은 곳에서
'법원체험'을 해봤다면
이런 책을 함께 곁들임 효과가 배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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