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가세요?
김현례 지음 / 바우솔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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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아이와 함께 길을 걷다가 보면 가끔씩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어디를 가고 있는지, 뭐하고 있는건지

궁금해할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다른 사람은 안 궁금해해도 된다고 했었는데,

아이의 호기심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어디 가세요?' 라는 책을 함께 읽어봤습니다.

글밥이 많지 않아서 아이와 함께 읽기에 좋았습니다.

지하철에서 만나 사람에게 질문을 하는 내용이었는데,

주인공인 아이가 덩치가 크고 약간은 험상궂게 생긴

아저씨에게 "어디 가세요?"라고 물어보니

그 아저씨는 비행기를 만들러 간다고 합니다.

그림에서는 덩치가 큰 아저씨가 약간은 작아보이는

고무동력기를 만드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놓았습니다.

덩치 큰 아저씨가 하기에는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약간은 우스꽝스럽기도 했습니다.

빨강색으로 머리 염색을 하고,

화장도 진하게 했으며, 손톱도 예쁘게 꾸민 여성에게

"어디가세요?" 라고 물어보자

친구를 만나러 간다면서

바다속에서 스노쿨링을 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아마 바다 속에 친구가 살고 있나봅니다.

어떤 아이에게 어디를 가냐고 물어봤더니

엄마를 만나러 간다고 했는데

상황을 보니 엄마가 돌아가신 것 같았습니다.

그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목적으로 여기저기 이동하며

개개인마다 사연이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쁘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슬픈 감정을 있는 것 같이

다양한 상황에서 이 사람의 감정도 공감할 수 있고

다양한 직업, 다양한 상황등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 독서를 하기에 좋은 책이었습니다.

미취학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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