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용
엄진희 지음, 이민영 그림 / 학교앞거북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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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용이라는 책 제목만으로도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주제인 것 같았습니다. 방귀도 좋아하는데 용이라는 그림이 있으니 아이가 어떤 내용일지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읽어달라고 했습니다. 표지에 그려진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올라가는 커다란 용이 멋있어보였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어느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일을 재밌게 표현했습니다. 농사일을 하기 위해서는 물이 꼭 필요한데 어떤 작은 동물이 개울가를 막아서 물이 내려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이 동물이 바로 방귀용이랍니다. 이 방귀용은 마을 사람들이 방귀를 뀌면 그 방귀를 먹고 점점 몸이 커진답니다. 방귀용이 마을사람들의 방귀와 함께 서로 다툴때의 콧방귀까지 먹으니 걱정이 될 정도록 몸집이 커졌습니다. 방귀용이 더 커지면 농사일을 위한 물을 끌어올 수 없으니 마을사람들은 걱정이 점점 더 커졌습니다. 이 방귀용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위해 나오는 방귀를 막으려고 해봤지만, 방귀를 참는것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숨어서 방귀를 뀌어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방귀용은 동그란 방귀를 먹으면 하늘로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마을 사람들은 동그라미 방귀를 뀌기위해서 다양한 생각을 하며 각자의 방법으로 동그라미 방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동그라미 방귀는 나오지 않았고, 방귀용은 계속 커져갔습니다. 그러다가 보름달이 뜬 어느날 마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그라미 방귀 만들려고 했다가, 강강술래를 하게되고 그 상태에서 방귀를 뀌니 방귀용이 하늘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용이 방귀를 먹고 점점 커진다는 내용도 재밌었지만 마을 사람들끼리 사이좋게 되었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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