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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차 ㅣ 팜파스 그림책 20
김우영 지음 / 팜파스 / 2024년 8월
평점 :
사람들이 자고 있는 이른 새벽에 골목 이곳저곳까지 다니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쓰레기차는 항상 깨끗한 동네를 위해서 쓰레기를 치워줍니다. 너무 이른 시간에 다녀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집 앞에 내놓은 쓰레기가 없어질때마다 아이에게 쓰레기차와 미화원 아저씨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곤 했는데요. 이번에 쓰레기차라는 도서를 읽고 아이와 함께 쓰레기차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이야기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땅별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었는데요. 모두 잠든 밤에 달님과 함께 쓰레기차의 작업이 시작된답니다. 모두 알고 있듯이 쓰레기차는 마을 구석구석에 쌓인 쓰레기를 가지고 오는데요. 쓰레기 산 사이에 있는 집에 와서 쓰레기속에서 쓸만한 물건이 있으면 고쳐놓는 일도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땅별마을에 비가 많이 내렸고, 설상가상으로 쓰레기차도 고장이 났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쓰레기를 치우지 못하고 달님과 함께 집에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쓰레기차의 소중함을 느끼고 다같이 힘을 모아 마을을 깨끗하게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에 대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봤습니다. 쓰레기를 마구 버린다면 점점 깨끗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질것이라고 했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어떤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얘기해봤습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이 깨끗한 환경을 위해서 애쓰고 수고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같아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