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설
박영선.김관성 지음 / 두란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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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합니다. 실력만큼 하라는 것입니다. 완벽하려고 하지 말고, 예수가 되려고 하지 말고, 그분의 뒤나 쫓아가라는 것이지요. 그러면 어느 날 자라 있는 것입니다. (72쪽)

 

직설이란 책은 구원 받은 이후 삶의 현실에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을 김관성 목사가 묻고 박영선 목사가 대답하는 대화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즉, 예수를 구주로 믿고 가정과 사회와 교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겪는 고민들에 대해 진중한 생각들이 담겨 있다. 박영선 목사는 남포교회 원로목사이자 오랫동안 신학교에서 가르쳤던 교수로서, 강해설교와 여러 책에서 보여준 날카로움과 깊이 있는 통찰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부터 언급한다. 기독교 신앙에서 구체적인 실천은 윤리와 도덕에 멈추지 않고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순종인가 거부인가를 본질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진지하게 사는 삶, 그 때에 맞는 삶을 살 것을 요구한다.  

 

또한, 믿음과 사랑에 대해서 말한다. 믿음이란 한 사람이 절실하게 진실하게 해야 하는 행위를 넘어 하나님의 크기, 창조물에 대한 의지, 목적을 이루시는 능력, 내용을 채우시는 기적을 뜻한다고 정의한다. 신앙의 삶은 실제적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박영선 목사의 저서들이 그러하듯 단숨에 읽어 내려가지 않는다. 읽다가 잠깐 멈추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삶 속에서 제자의 삶을 살기 원하고 몸부리치고 헌신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맞게 살아왔는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의 진가는 더 들어날 것이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면 책을 통해서 그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바르게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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