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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삶의 마지막 날, 내 인생에 묻는다
오자와 다케토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오디오클립 한주 한책 서평단 이민주입니다>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하루를 어떻게 살겠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담긴 책이다. 호스피스 의사인 저자는 수많은 죽음을 지켜보며, 삶의 태도와 관점을 바꾸는 질문을 던진다.
생각의 변화를 주로 강조하며, 고통안에서도 배울 것이 분명 있다고 말한다. 가장 많이 언급한 '버팀목이 있다면 버틸 수 있다'는 이야기는 결국 저자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지 않을까.
가장 좋았던 부분은 책이 끝날 쯤 '존엄치료'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이것은 죽어가는 환자에게 뿐 아니라 내 삶에도 적용해야하는 질문이 아닐까 싶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따로 포스팅해볼까 싶기도 하다. 이 블로그 리뷰를 보는 모든 이들, 이 질문에 대해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지 않고 사는 것은 아닐지 생각하게됐다. 일단 존엄치료의 의미와 질문들을 한번 보자.
존엄치료 : 9가지 질문을 활용하여 환자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도록 하는 치료
1. 당신의 인생에서 특히 기억에 남거나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일은 어떤 것인가요?
2. 자신에 대해 소중한 사람이 알아주거나 기억해줬으면 하는 특별한 일이 있나요?
3. 당신이 살아오면서 맡은 역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왜 그것이 당신에게 중요한가요? 당신은 그것을 어떻게 이루었다고 생각하나요?
4. 당신이 이룬 가장 중요한 성취는 무엇인가요?
5. 소중한 사람에게 꼭 말해두거나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나요?
6. 소중한 사람에 대한 당신의 희망이나 꿈은 무엇인가요?
7. 당신이 인생으로부터 배운 것 중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남기고 싶은 조언이나 깨달음의 말은 어떤 것인가요?
8. 장래에 소충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남기고 싶은 말이나 당부 등이 있나요?
9. 이 영구적 기록을 남기면서 더 넣고싶은 사항이 있나요?
이것이 존엄치료다. 이 질문들을 고민하고 글로 쓰는 과정에서 환자 자신도 치유되고, 남는 이에게 연결고리를 만들어줄 수 있다. 이 질문들에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본다. 죽음이 닥쳐온 이들에게만 의미 있는 질문인지. 꽤 멋진 질문들이 많다. 내가 건강할 때, 살아 있을때 고민한다면 조금 더 내 삶이 나아질수도 있지 않을까? 내가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완전 뒤바뀔테니.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언제든 죽는다. 죽음을 생각하면 삶의 모든 것이 소중하지 않은가. 나는 내 인생을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지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