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최애작가 안녕달의 신간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누구보다도 빠르게 서평단 신청. 먼저 받아보았다. 안녕달 작가의 <수박 수영장>을 아이도 나도 너무 좋아해서, 아이가 유치원에 들고가서 친구들과 함께 읽기도 하고 LG U+ 티비의 '책 읽어주는 티비'로도 몇번이나 봤다. 부드러운 색연필 색감과 귀엽고 따스한 그림체, 앙증맞은 글씨,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까지 완벽했던 책이어서 신간도 기대하며 기다렸다.신간인 <당근 유치원>은 귀여움이 폭발한다. 아기토끼들이 모여 있는 당근유치원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그림책이다. 흥미진진하고 정신없다. 선생님이 오합지졸들을 달래고 설득하고 이끌어 수업을 한다는 게 상상이 안된다. 이와중에 주인공 토끼는 담임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고...토끼가 이 유치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가 관전포인트!그림책 한 장에만 해도 토끼가 정말 많이 나오는데 한 반에 선생님은 한명이고 그 난장판의 환경에서 일하는 모습이 대단해 보이고 짠하기까지 하다. 토끼들은 제각기 다른 말을 하고 다른 행동을 하며, 계속해서 선생님을 찾는다.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 가면 저런 모습일까 싶어 귀엽다가도 고생하는 선생님을 보면 안쓰럽고 복잡한 감정이 든다. 가끔 우리는 아이의 엄마로서 내 아이에 대한 생각으로 유치원에 연락하거나 선생님을 찾는 일이 있다. 선생님은 그날도 안녕하셨을지 생각해 본 적이 있었을까?주인공 토끼는 덩치가 크고 힘만 센 선생님과 가까워 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