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부터 좋았다. 구혜선이 얼마나 자기와 함께 사는 반려동물들을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어떨 때는 자식 같고 어떨 때는 연애하는 상대를 대하는듯한 문체로 써내려가는 글들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졌다. 반려동물은 친구처럼 가족처럼 지내는데, 심지어 여섯 마리나 되는데 그녀가 외로워 보이는 것은 왜일까.우리 집은 아이들이 어려서 동물을 키우는 것은 생각지도 못 하는데 언젠가 전원주택에 간다면 마당에 개를 풀어놓고 키우고 싶은 로망이 있다. 물론 친정집에 개가 여섯 마리 있는 것을 보아서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지 돈이 많이 드는지 그런 것들을 대략 알지만 아이들이 독립하면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고 싶을 때가 올 것 같다.제목에서 '나는 너의' 반려동물이라는 게 반려동물과 구혜선이 동등한 느낌으로 정말 사람처럼 대우 하면서 사랑한다는 것이 느껴져서 좋았던 것 같다. 그녀에게 반려동물은 없어선 안 될 존재라는 생각도 들고 나는 반려동물이 없지만 그들의 사랑, 우정 비슷한 그런 감정들이 참 부럽기도 했다. 사진의 비율도 꽤 많은 책이었다. 그녀가 찍은 사진들은 모두 사랑스러웠다.반려동물도 아이 키우는 것 못지 않게 어려운 일이라 여섯마리나 책임지는 모습이 대단해보이기도 했다. 그녀의 앞으로의 삶이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