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나아지려나
김연욱 지음 / 쿵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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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내일이면 좀 나아지려나.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발전할 것 없는 삶. 여기서 내일 더 나아질 수 있을까? 그 질문에 통쾌하게 대답하는 책이다. 지금 이대로가 어때서?

표지에 있는 수영복을 입은 긴 수염의 남자가 작가님이란걸 알고는 한바탕 웃었다. 인스타에 들어가보니 그림과 똑같은 남자가 있었다. 책 표지부터 웃음을 선사하는 책이다.

살면서 힘을 빼는 일, 사소한 것들로부터 행복을 찾는일이 왜 이렇게 힘들어져버렸을까. 책속의 내용들은 정말 순수하고 재치있었다. 무심한듯 진지했다. 내가 너무 많은 것에서 의미를 찾으려고 하나 돌아보기도 했다. 주변에서 찾으면 되는 행복들이 있는데.

아내와 딸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부분들이 미소짓게 했다. 나도 글을 쓸 때 남편과 아이들을 자주 등장시켜볼까. 지금 이 순간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내일이면 나아질까. 나아지지 않으면 어떠한가. 그냥 한번 뿐인 인생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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