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로 그린 초상
빌 밸린저 지음, 최내현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그러니깐 3개월만에 소설책을 들었다

일과 시험볼 것 준비 하느라고 그 좋아하는 소설을 긴 여름동안 멀리했던게 사실이다

그래서 간만에 독서에 컴백하는 입장에서 어떤책을 고를까 하다가 "이와 손톱" 작가의 다른 수작

인 이 작품을 펼쳤다 늦여름 추섯 연휴 첫날 오전에 들었던 책을 저녁먹기 전에 책을 덮을

수 있었다 나름 미스테리 장르는 정독하는 편인데 명절이다보니 이것 저것 허드렛 일때문에

몇번의 멈춤은 있었으나 하루만에 독파한 몇 안되는 책으로 기억될듯 싶다

영화적으로 교차편집하는 스타일은 작가의 대표작과 비슷한 플롯이며 추리물인데도 몇페이지

남지않은 상황에서 사람하나 죽는 설정이지만 상당히 흡입력있는 탁월한 구성과 필체인듯 싶다

개인적으로 번역도 맘에 든다 여주인공의 20대초반과 30대 초반의 말투나 성숙함을 대화에서 잘

의역한 듯 하다

사람찾기에 대한 간단하고 진부한 소재로 멋진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 작가의 솜씨에 박수를

보내며 찾은 사람에 대한 탐익와 그 종말...한 없이 악하게만 보였던 팜므파탈을 만든 세상의 

남자들에게 왠지 동료 의식을 느낀다  자신을 파멸로 치닫게 하지만 증오함 없이 그 빈자리를

허전해하며 그리워 한다는 것 나로선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만한 열정과 호기심이 없었다면 이야

기는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작가는 이런점을 주의했던지 중간정도에 독자와 대화하듯 사람

찾기의 필연성을 짤막하게 나레이션 한다

알라딘에서 책 구입 많이 했지만 이런 글을 남기는 건 첨이다 

끝으로 빠른 시간내에 "사라진 시간"이 출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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