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유 - Everyone Says
이미나 지음 / 갤리온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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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프지는 마라 우리 딸"을
이미나로 번역하면 <에브리원세즈 아이러브유>가 되고
공지영으로 번역하면 <즐거운 나의 집>쯤 되겠다.

이미나의 "차라리 비가 왔으면 좋겠다"를
까뮈로 번역하면 <이방인>에서 태양이 눈부셔 당긴 권총 쯤 될까?

시대별, 세대별, 감성별로 어떤 다양한 표현방식들이 있는지
궁금해서 읽은 책.

동서든 고금이든 세상에 일어나는 드라마는 같고
그 안에 살아가고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같기에 그렇고
다만 표현방법은 이렇게도 나올 수 있구나,
이런 방식에 열광하고 눈물 흘리는 사람이 있구나,
그리고 그 흐름, 트렌드 또한 사람살이 드라마 중 하나구나,
하고 책 줄거리는 놀랄 것이 없는데, 이런 생각들이 여운을 준다.

(200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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