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되겠지 - 호기심과 편애로 만드는 특별한 세상
김중혁 지음 / 마음산책 / 201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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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하루키가 즐겨쓰는 가벼운 에세이집 정도인데 신문사에 기고했던 컬럼도 몇개 섞여있다.

너무나 개인적이고 가벼워서 현실과 한참 떨어져있어 왠지 읽기 부끄럽다는(마흔 넘은 사람이)느낌을 주는 하루키의 그것보다 재미있고 때로는 공감도 되는 글들이다.

무엇보다 ~인 척하거나 ~체 하는 내용이 없어 거부감없이 술술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작가는 소설보다 이런 종류의 글에 더 재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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