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꽃들의 입을 틀어막는가
데이비드 뱃스톤 지음, 나현영 옮김 / 알마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현대판 노예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우리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책 표지를 보더라도 힘 있고 강렬한 빨간 장미가 아닌 죽음을 말하는 것처럼

시들은 파란 장미이다. “누가 꽃들의 입을 틀어막는가 ” 책 제목과 그림이

일치하는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에 무거운 돌덩어리가 나를 답답하게 했다.

요즘 같이 잘 먹고 잘 살고 아쉬운 것 없이 사는 시대에 이렇게 가슴 아픈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니 놀라운 사실이다. 조금만 주위로 눈을 돌리면

가난과 굶주림에 자신의 주장도 펼치지 못하고 인간 대접도 받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고통의 과거들을 잊어버리게 작은 도움들이 필요하다.

책 소개에 나왔듯이 당신은 정의롭고 용감한 사람들의 편입니까? 물어 보고 있다.

나는 말로는 예라고 스스럼없이 대답을 하지만 예라고 답하면서 나는 무엇을 했는가?

부끄럽다. 작게나마 월드비젼이란 구호 단체에 매달 성금을 보내는 일도 있는데

그것조차도 못하고 있다. 해야지 하면서도 실천이 어렵다. 이제라도 시작해야겠다.

나는 한비야를 존경한다. 세계를 가슴에 안고 사랑과 행복을 실천하고 있는 그녀이다.

세상에서 사람들이 쉽게 실천하기 힘든 베품 이라는 큰 선물을 나누어 주고 있는 그 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본다. 그녀처럼 큰일은 아니라도 작은 도움 줄 수 있는게 무엇인지

찾아보자. 자유를 찾아가는 것은 힘들고 멀지만 언제 가는 그들에게도 말 못하는 시들은 꽃들이 아닌 자유와 희망을 찾아서 억울함를 말 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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