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여행, 숨쉬고 물드는 제주도 528 - 165개의 스팟 · 매주 1개의 당일 코스 · 월별 2박 3일 코스, 최신개정판 52주 여행 시리즈
현치훈.강효진 지음 / 책밥 / 202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제주도 봄은 어딜 가든 향기로운 꽃들을 마주할 수 있어요.

제대입구에는 벚꽃길로 사람들이 북적이고, 산방산에는 유채꽃들이 만발하여 사람들의 발걸음을 즐겁게 해주지요.

제주도 봄이 그리웠는데 가지 않아도 대리만족해 줄 수 있는,

그리고 제주사람이어도 제주 여행 코스를 짤때 항상 힘들었는데

도움이 될 만한 구세주 같은 책을 만났어요.



작가분들은 결혼 17년 차 제주도 토박이 부부이시고

제주 여행 및 한 달 살기, 생활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제사모 (제주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카페를 운영하고 계세요.

이 책은 1월 첫 주부터 12월 마지막 주까지

매주 그때의 시기와 딱 맞는 여행지를 소개해 주고 있어요.

매주 3-4개의 여행지를 담고 있고

2곳은 볼거리, 1곳은 먹거리 스팟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큐알코드를 찍으면 네이버 지도가 나오는데 편하게 길을 찾을 수 있겠더라고요.

책 앞부분에는 제주도풍경과 먹거리 사진들로 꽉찼어요.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을 때

초록으로의 피크닉

쉬어 가는 카페

여행의 완성은 먹방

조용히 숨어 있기 좋은 곳

전망 좋은 카페

느리게 걸어야 보이는 곳들 등등 테마에 맞게 여행지가 있어요.

테마에 맞게 정한 이름들도 너무 이쁘고 설레이게 하네요^^




1월의 제주도를 펼쳐보았어요.

눈으로 뒤덮인 한라산! 사진이 정말 멋지네요.

한라산 설경을 품은 매력적인 장소, 1100고지를 소개해주는 부분인데.

저도 겨울에 한번 다녀왔지요. 눈사람도 만들고 눈썰매도 탔던 기억이 나네요^^

4월의 제주도입니다.

봄 향기 가득한 드라이브 코스로 녹산로, 유채꽃밭이 정말 아름다운 가시리풍력 발전단지, 봄향기가 가득한 상효원까지 4월이 되면 꼭 가야할 곳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까지 소개가 되어 있는데 주소와 연락처, 오픈시간, 음료 가격까지 상세히 나와있더라고요. 번거롭게 인터넷으로 다시 검색할 필요가 없어서 정말 좋네요.


여름 휴가로 사람들이 제주도를 많이 찾게 되는데,

제주도는 장마도 빨리오고 덥고 습해서 코스를 짜기 참 힘들더라고요.

책에서 소개해주는 6월, 7월에 갈 만한 제주 여행지를 살펴 볼게요.

신비스러운 플랜테리어와 비밀의 수국정원 보롬왓, 여기서 '보롬'은 바람, '왓'은 밭을 말하는데 입장료도 저렴하고 잔디밭도 넓고 아이들이 탈수 있는 깡통열차가 있어 가족나들이 하기에 딱 이네요.



아담하고 깨끗한 은빛 모래사장 세화해수욕장입니다.

제주도하면 해수욕장을 빼놓을 수 없죠. 세화 해수욕장은 바다색이 에메랄드 빛이 너무 아름답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아이들과 오기에 너무나 좋죠. tip과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가 소개되어 있어서 다른 곳 안찾아도 여기만 봐도 되겠어요.




12월 제주도는 별로 안추워요. 감귤 따기에도 좋고 휴애리에 가서 동백꽃 구경도 하고 포토존이 많아서 여인이나 친구들끼리 와서 사진 찍어도 참 좋지요. 글에는 동물먹이 주기 체험, 흑돼지 공연, 전통놀이 체험이 있다고 나와있네요. 저도 아이들데리고 꼭 가보고 싶네요.

이 책은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다양하게 추천지가 나와있어 어느 페이지를 펼쳐봐도 제주도를 떠나고 싶게 만드는 설렘을 주는 것 같아요. 작가님이 사진도 너무 훌륭하게 담으셔서 실제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제가 알지못했던 새로운 여행지도 알게 되었고, 제주도 여행 계획을 세울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제가 본 가이드북중에 다양한 사진과 섬세하고 꼼꼼한 설명, 정말 토박이들만 알수있는 정보들이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네요. 제주도 토박이부부 두분이 쓰신 책이라 믿음이 가고, 이 책만 있다면 실패없는 제주도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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