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순신 4 : 노량 ㅣ 45전 무패의 전쟁 신화 이순신 4
문성호 지음, 제장명 감수, YJ코믹스 / 다락원 / 2018년 7월
평점 :

'나의 죽음을 ... 알리지 마라'
너무나 유명한 대사이지요.
참혹했던 7년간 임진왜란의 종지부를 찍었던 1598년인 선조 31년 노량해전.
조선과 일본이 벌인 마지막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께서 남긴 마지막 말입니다.
저희 아들이 너무나 인상 깊고, 흥미롭게 읽은 책을 소개할게요~
<45전 무패의 전쟁 신화 이순신> 시리즈는 1권 출정, 2권 한산, 3권 명량, 4권 노량으로 구성되었어요.
그중에서 이순신의 대표적인 전투 중 하나인 노량 앞바다에서 펼쳐진 마지막 전투, '노량해전'을 생생하게 담은 '노량'을 읽어봤어요.

이순신 장군과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거제 현령 안위 / 군관 송희립 / 방답 청사 이순신 / 녹도만호 송여종 / 영등포 만호 우치적 / 항왜 준사 / 선조 / 권율 / 의승장 혜희 스님 등이 나오고, 명나라와 일본 장수들이 등장합니다.
등장인물 그림을 통해서 그들의 성격이나 특징을 엿볼 수 있었어요.
1597년9월, 일본군은 명량과 직산전투에서 패한 뒤 한성의 재입성을 포기하고 남해 일대로 퇴각하게 됩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군에게 조명연합군의 공격과 겨울을 대비하라는 명을 내립니다.
이순신에게 보복을 할 목적으로 이순신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충남 아산에 50여 명의 일본군이 습격을 합니다.

이때 이순신의 셋째 아들 이면은 가족이 포로로 잡히게 되면 이순신이 곤란한 상황이 될까 봐 가족들이 피신할 시간을 벌기로 작전을 세웠는데요. 하지만 이면은 일본군에 맞서 싸우다 3명의 일본군 장수를 죽이고 장렬히 전사합니다.
일본군의 잔혹한 습격으로 터전을 잃은 피란민들은 바다로 육지로 이순신을 찾아 고하도로 몰려들었어요
고하도와 인근 섬에 정착한 피란민들은 수군 재건을 위한 인적 자원과 군수 물자 지원을 도와주게 됩니다.
고듬도로 이동한 조선 수군은 거듭 성장하여 조명연합 수군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병력 7300여 명, 전선 60여 척을 보유하게 됩니다.

조명연합군의 사로병진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하게 됩니다
일본군은 군대를 철수하기로 하고, 뇌물을 줘서 탈출을 하는 등의 시도를 하는데요, 명나라 도독인 진린 역시 뇌물을 받아 이순신을 설득하려 하지만, 백성들을 생각하는 이순신은 전쟁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예교성이다!!!"
조명연합 수군 결성 이후 가장 치열했던 예교성 전투는 썰물 때를 놓친 명나라 수군의 배가 해안에 좌초되면서 피비린내 나는 단병접전으로 치닫게 됩니다. 명나라의 전선 중 사선 19척이 좌초되고 사선 19척과 호선 20여 척이 불에 탔어요
명군의 사망자 수는 800여 명에 육박했고 살아 돌아온 자는 140여 명뿐이었어요. 명군을 구원하기 위해 조선배 7척이 육상에서 방벽을 쌓고 적진의 포격함으로써 도독 진린의 배를 구출하였고 이 과정에서 수십명이 다쳤으나 다음날 만조 때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답니다.
이제 마지막 노량해전이 될 전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등자룡의 명 수군은 북쪽, 조선 수군은 관음포 입구에 매복하여 적의 기습에 기습전으로 대응하기로 합니다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은 마지막 추격 도중 왼쪽 가슴에 총탄을 맞고 전사하게 됩니다
이때 "자리를 지켜라. 싸움이 한창이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을 끝내기 위해서는 노량해전의 승리가 절실했던 것이지요. 만약 이순신 장군의 죽음을 적이 알면 전세가 역전될 것이며, 조선 수군의 사기가 단번에 꺾였을 것입니다.
결국 전투에서는 승리하지만, 조선군에서도 많은 사상자가 나오게 되고, 우리나라의 위대한 장군, 이순신 장군을 잃고 맙니다.

글로만 되어있는 위인전으로 읽었으면 어려웠을 텐데, 만화로 되어있어 아이가 부담 없이 잘 읽었어요.
그림이 실감 나게 잘 표현되어 있고 아이가 한자리에서 푹 빠져서 볼 수 있었지요.
다락원의 45전 무패의 전쟁 신화 이순신을 통해 임진왜란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실감 나는 그림, 대화를 통해 전쟁의 상황을 알 수 있었답니다.
이순신 장군의 철저한 준비와 리더십으로 45전 무패의 전쟁 신화를 이루어냈고 백성들의 고통과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모습이 감명 깊었습니다.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