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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정 만두와 함께하는 이야기 한국사 -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한국사, 역사의 흐름과 개념이 잡힌다! ㅣ TCA 열린학교 시리즈
이정환 지음 / 지노 / 2023년 1월
평점 :

이제 4학년이 되는 첫째! 학교에서는 5학년이 되면 한국사를 배우지만 미리 배경지식을 쌓아두면 도움이 되는 과목이기에 이번 겨울방학 동안 한국사를 공부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었어요.
어떤 책으로 접근해야 아이가 재미있고 실감 나게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역사탐정 만두와 함께하는 이야기 한국사'를 만나게 되었어요.
이 책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쓰신 책이에요. 그래서인지 더 믿음이 가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있어서 이제 아홉 살 올라가는 둘째도 제법 잘 읽더라고요.

차례를 보면 선사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나와있어요. '최후의 승자는 누가?' '신라인들, 너희들은 다 계획이 있구나!' '선생님이 학교에 칼을 차고 다녔다고?' 등등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문구들이 많이 보입니다. 허허 벌써 기대가 되는군요!

우리에게 역사를 알려줄 역사 탐정 '만두'이에요. 얼굴이 만두 모양이어서 만두일까요? 이름도 모양도 귀여워요~ 역사 탐정 만두와 선사시대부터 오늘날의 대한민국까지 역사 여행을 떠나봐요~^^

아이들 가장 좋아하는 선사시대입니다. 돌을 깨트려서 도구를 만들고 동물을 사냥하며 동굴에서 지낸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흥미롭고 신기해합니다. 생생한 그림 삽화와 사진 덕분에 아이들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작가님이 만드신 '영상 보기'도 있어요. 영상매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인데, 지루할 수도 있는 한국사 책에 영상이 있어서 아이들이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와 광개토대왕릉비라네요~ 아이들이 이렇게 큰 비석이 있냐며 무척이나 신기해하고 놀랍니다. 저도 처음 보는데(학창시절 배웠는데 기억이 안나는걸까요?^^;) 이 비석을 보고 광개토 대왕이 얼마나 큰 업적을 쌓았는지 다시 한번 알게 해주는 사진이었어요.

한 주제가 끝날 때마다 워크시트지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책 윗부분에 힌트도 있어서 어렵지 않고 쉽게 풀 수 있답니다~
저희 둘째도 틈틈이 읽고 있어요. 누군가 이야기해 주는 듯한 느낌으로 풀어놓아서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도 재미있게 술술 읽는 것 같아요. 그리고 글로만 설명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진과 생생한 그림 삽화로 쉽게 설명해 줘서 이해하기 쉬운가 봅니다.
책 중간중간에 열린 질문을 통해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마인드맵, 인물들의 생각 채워 넣기, 뉴스 만들기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워크시트를 제공해 주고 있어요. 저는 '탐정의 비밀노트' 인 어려운 단어 풀이가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들이 책을 읽다가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흐름이 끊기 마련인데 단어 풀이가 되어 있어서 따로 국어사전을 찾아보지 않아도 돼서 좋더라고요. 보통 한국사 책들은 세트로 여러 권으로 묶여 있는데 이 책은 한 권으로 되어있어 소지하기가 편리한 것 같아요

부록 '초등 한국사 핵심 연표'이에요. 아이들이 자주 볼 수 있게 벽에다 붙여놨어요. 아이들이 딱지 같다며...ㅎㅎ
한국사를 처음 접하거나, 배웠는데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이해가 안 될 때 이 책을 읽어보면서 머리속에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알찬 구성과 삽화로 재미있게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역사탐정 만두와 함께하는 이야기 한국사!'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아서 5학년이 되었을 때 수업 시간에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하고 받아들었으면 좋겠어요.
이 책은 아이들뿐 만 아니라 저처럼 역사를 다시 배우고 싶은 어른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