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추월차선 - 부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진정한 부를 얻는 방법
엠제이 드마코 지음, 신소영 옮김 / 토트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오랜만에 가슴 설레며 밤을 새워 읽은 책이다.
'부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진정한 부를 얻는 방법'이라는 부제와 '30대 억만장자가 알려 주는 가장 빠른 부자의 길'이라는 출판사의 홍보글이 충분히 매력적이다. 게다가 서두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부자가 되는 길(근로소득과 저축과 투자를 통한 재테크)로는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없으며 운이 좋다 하더라도 휠체어 탈 나이에 부자의 길에 이른다는 말은 30대 중반인 나의 정신을 번쩍나게 하는 말이었다. 다 늙어서 부자가 되어 보았자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이냐는 점에서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현실에 충실하게 소비하고 있는 현재의 나의 마음을 자극했던 것도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억지 포장 없이, 낭만을 쏙 빼고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월급의 10%를 저축하고, 소비를 아끼며 하는 것이 아니라 빠른 시간 안에 기하급수적으로 소득을 늘려야한다고 말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부에 이르는 길은 인도와 서행차선, 추월차선이 있다고 말한다. 인도는 신용카드와 부채를 자신의 소득인양 생각하며 현재를 위해서 소비하는 사람들, 서행차선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모범사례로 제시하는 부자가 되는 방법(저축 등), 그리고 추월차선은 빠르게 돈을 버는 방법이다. 결국 인도와 서행차선으로 가는 사람들은 시간이나 소득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자에 이를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추월차선을 타기 위해서 어떤 일에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하는지를 설명한다.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가 말하듯이 그는 '빨리 부자'가 되어야한다고 말하는 것이지 '쉽게 부자'가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역시 그가 제시한 방법은 쉽지도 않고, 큰 수익만큼 큰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열성적으로 달성할 의지가 없다면 사람들이 원하는 진짜 부자는 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말한 방법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며 읽었다. 골똘히 궁리하고 생각을 모으다보면 의외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는데, 단순히 직업인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생산적인 일을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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