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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어 더 멋진 집 -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인테리어는 끝?
신혜원 지음 / 로지 / 2016년 7월
평점 :
대체로 호불호가 가려지지 않고 가볍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은 여행기와 인테리어 책인 것 같다.
나는 집을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싶은 소망을 가져본 적도 없고, 특별한 취향도 없으며, 감각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 책을 보는 이유는,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적은 돈으로 어떻게하면 우리 집을 꾸밀지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서이다.
작년 하반기 부터 올 초까지 한창 인테리어 관련 책(특히 셀프인테리어) 읽던 때가 있었는데, 순전히 전세로 내 놓을 집을 보기 좋게 화장해서 좀 더 좋은 가격으로 혹은 좀 더 빨리 세를 놓기 위해서였다. 집이 안나가서 우리가 그 집에 살 생각까지 하고 내가 꿈꾸던 인테리어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이도 저도 안됐다.ㅋㅋㅋ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느낀 것은 아기 혹은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도저히 이런 인테리어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이었다.(정말 아이를 무시하지 않고서야... 쩝) 그래서 이 책에 더 관심이 갔던 것 같다. '아이 방'이 아니라 전체 공간을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공간으로 꾸미면서도 각자의 개성에 맞게 멋지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집!!!
첫번째 집을 보니 '오~'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원하는 우리집의 모습이 많이 구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깔끔하면서도 무채색에 가까운 가구톤, TV없이 책상과 의자가 있는 거실, 베란다의 데크와 작은 벤치!
나의 취향에 가꾸운 첫번째 집 사진을 보고 매료된 나는 뒷 부분의 집들도 너무 너무 궁금했다. 다행히 먼저 읽은 사람의 스포일러 아닌 스포일러로 인해 기대감을 낮추었기에 조금 덜 실망했던 것 같다.
다른 사람의 집을 들여다보는 것은 참 즐겁다. 기본적으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 꾸민 집인 데다가, 사진 촬영까지 왔으니 집안의 잡다구리한 것들을 어느 정도 치우고 약간은 꾸미기 했을 거란 것 정도는 감안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인테리어 책도 그러하듯이 여기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