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육아 나침반 - 죄책감에 길을 잃은 엄마들을 위한 육아 솔루션
조영애 지음 / 프로방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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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의 겉표지에 "죄책감에 길을 잃은 엄마들을 위한 육아 솔루션"이라고 쓰여있어요

아이들이 잠들고나면 엄마는 정신을 차립니다. 그리고 자는 아이를 향해 너무나 미안한마음에 쓰다듬고 안아주기도 했고요. 지나고 보면 그 죄책감은 내려놓고 아이를 바라볼 수있었다면 얼마나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와 기쁘게 놀 수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지금이라도 조금은 알아가고있으니 행복합니다.

아이를 키우며 나도 모르게 불쑥 올라오는 화 , 아이는 엄마에게 안아달라며 (돌아보면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었는데도)엄마에게 붙으면 말할 수없는 분노로 아이를 때어내강하게 밀치고 싶은 욕구가 불쑥불쑥 올라오는 그런 날

그런 마음을 엄마로서 먹은내가 모성애가 없는거라며 자책하던 날들 결국엔 내면성장을 통해 사랑으로 아이들을 바라볼 수있게 해주는 육아의 길을 통해 성장해가는 엄마의 모습이 잔잔하게 뭉클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육아를 하는 엄마들에게 많은 팁들을 주는 책이지만 특히나 쌍둥이그리고 형제자매가 있는 경우에도 필요한내용들이 참많았습니다.

 

학교에 처음가는 경험이 두려웠던작가님은 아이들의 첫 원생활과 학교생활도 자신처럼 된다면 이라는 걱정을 하셨다고합니다. 그런데 첫 학교의 낯설고 힘듦을 어린시절 조영애작가님의 엄마에게 위로받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기에 엄마가 보고싶어 원에서 울었다는 아이를 안아줍니다. 그런데 학교에 가기 전 예비소집일 설레어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그 모든것이 자신의 두려움임을 알게되셨다고해요.

쌍둥이 형제중 한명이 서로 잡으려다 미끄러지며 다친날 작가님도 다른아이에게 니탓이라는 생각이 불쑥들었다고합니다. 엄마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 이미다른아이는 엄마의 눈치를 보며 저 구석으로 숨어버리기도하고 삐쭉거리기도 한 상황이었죠. 그때 작가님은 아이에게 이야기합니다. "너의 잘못도 아니야 누구의 잘못도아니야 그런데 다치니까 너무 속상했어. 다음부턴 조심하자" 하고요. 아이는 그제야 마음을 풀며 병원에 같이가자고 합니다.이런상황에 이렇게 말해줄 수있다면 참 좋겠다. 이건 꼭 외워두자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지금 아이를 키우며 사랑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가고있어요. 어린시절 엄마에게 사랑한다 내가 엄마를 사랑한다는 말은해본적이없었던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 책에서 아이들이 참 밝게 자라고 작가님도 한글을 가르치는 두려움 바깥놀이를 많이 못했다는 자책 정해진 시간에 해야하는 자신을 여유롭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신으로 바꾸어준 육아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아이와 나를 사랑하는 것이 중심이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되었습니다.


푸름이 교육연구소 서평단을 통해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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