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주식 사주세요 - 아이와 엄마의 미래를 위한 투자 원칙
존 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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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엄마, 주식 사주세요

저자: 존리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발행일: 2020년 3월 27일(22쇄 발행)

 

요즘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상위 몇 프로 자본가의 수중의 돈이 집중되는 현상은 세계적으로 비슷하다.

저자가 엄머들 대상으로 책을 써야 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한 일간지의 기사를 읽고서였다 한국 엄마들의 경제지식 수준에 한일간지의 기사를 읽고서였다. 한국 엄마들의 경제 지식 수준에 관한 기사였는데 복리 개념을 이해하는 엄마들이 20%가 채 안 된다는 내용 이었다. 놀랍게도 이는 방글라데시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 덧붙여 있었다. 양국의 경제력을 GDP로만 비교해도 2015년 기준 한국은 1조 4,000억 달러로 세계 1위이며, 방글라데시는 약 2,000억 달러로 세계 44위인데 말이다. 한국의 엄마들이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지금 우리보다 뒤진 나라들에 언제 따라 잡힐지 모른다. 엄마들이 바뀌어야 한국에 미래가 생긴다. 자녀를 부자로 만들고 부모 자신들도 풍요로운 노후를 보내려면 가계부를 담당하는 엄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에 온지 2년이 지났지만 나는 지금도 차가 없다. 물론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필요하면 사겠지만 불편함이 없어서 사지 않았다. `노후`란 먼 훗날의 일로 나 여겨지겠지만, 멀든 가깝든 반드시 닥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열한 두 살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물었더니 공무원이라고 답한 적이 있다. 2016년 국가 공무원 9급 공채시험에 22만명이 몰린 적 있다. 사교육으로 아이의 미래를 망치게 하지 말고 우물 밖으로 꺼내자 "아이에게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어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사람은 5%정도이다. 그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했기 때문이다. 차트를 보면서 오를 것 같은 종목은 사서 단기간에 몇 퍼센트의 이익을 남기고 팔기 때문이다.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 톨라니`는 이런말을 했다. "나는 장기적으로 성공한 단기 투자자를 본 적이 없다"

그럼, 오래도록 살아남는 기업, 내가 기꺼이 동업 할 수 있는 기업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경영진의 자질이다.

  동업자의 돈을 들고 도망갈 사람들은 아닌지, 회사를 운영 할 능력은 갖춰졌는지, 앞으로 5년 이상 돈을 버는데 문제가 없는지

  를 살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배임이나 횡령등 도덕상에 문제가 없는지 여부와 경영진의 자사주 매매 상황을 체크해야 한다.

  (고점에서 대규모 매도가 이루어 졌는지 또는 경영진이 자사주를 꾸준히 사 모으는지를 판다)

-내가 이해 할 수 있는 사업 분야의 기업을 선택하여 주식을 꾸준히 사 모으자

 ①여유 자금으로 투자한다.

 ②분산투자 한다.

 ③장기보유 한다.

 

장기적으로 성장성을 보고 동업을 할 만한가를 판단하여 투자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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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미안하지 않도록 - 이제는 엄마나 딸이 아닌 오롯한 나로
최문희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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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인생에 미안하지 않도록

저자: 최문희

출판사: 다산북스

발행일: 2020년 3월 16(초판 1쇄)

 

"여자를 위한 인생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

 

최문희 작가는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를 졸업했다

이 책은 수필이다 소설은 허구로 설정한 캐릭터가 사랑하고 미워하고 화해하고 복수하는 그 모든 관계의 미로를 관조하고 그것을 문자라는 매체로 형상화하는 장르다 하지만, 수필은 그대로, 진심을 담는, 자신과 타인을 객관화시켜 반듯한 사고와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는 장르이다.

 

책 내용중..

-나의 어머니는 늘 같은 말을 되뇌었다. "꼭 너 닮은 딸년을 하나나 낳아" 덕담인지 저주인지 귀에 못 딱지가 앉았다.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산다.

 

-달달하고 아린 맛 딸의 맛이다.

 

-훈계나 조언은 금물, 부모자식 간에는 함부로 위하는 척 입을 놀리면 모자지간 틈새가 더 벌어진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아들도 손님처럼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살아온 만큼의 지혜라는 걸 알았다. 하나의 개체로 존중하고 인정해야 할 것을..

 

-"것 DE라, 네 동생이 정말 몰라서 가만있겠니? 어린것이 널 넘겨본 거야?" 어떻게 하나 보고 싶었던 것 뿐이지 형제간 우애는 그런 거다 알고도 못 본체, 미워도 티 내지 않기, 싫은 일 시키지 않기, 저기 보렴. 분홍색 석양이 금세 잿빛으로 사그라지지? 화가 날 때 조금만 참으면 된다.

 

-나이 드는 것과 성장 과정의 연속이라고 하지만 긍정하든 부정하든 늙음은 남루한 쇠락의 흔적이다.

 

 한국의 여자, 엄마, 어머니의 모습을 잘 표현해 준 수필인 것 같다. 비록 과거 어머니 세대, 할머니 세대의 이야기 이지만 여자로써 포기해야만 했고 어쩔 수 없는 삶의 내용들이 그 시대 그대로 묻어 있는 듯 하다. 현재 70세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는 1942~1943년 호열자라(콜레라)는 전염병으로 동생을 잃고 어머니한테 구박받은 삶 속을 살아가지만 늘 굳은 의지와 사고방식으로 두려움과 역경을 헤쳐나간다. 우리 어머니 하면 "강하고, 용감함" 이미지가 떠오르듯이 작가도 그 어머니 중에 한 분이셨던것 같다. 글 중에 중년인 나에게 적절한 표현 있었다. `홍시`, `계단`이란 말 처럼 대봉이 완전이 익어야 홍시가 되 듯 중년이란 나이는 더 경험하고 인생이 무르익어야 잘 익은 홍시가 되고 계단을 오를때 그렇게 힘이 들듯이 인생의 정점에서는 이제 계단을 내려오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비록 그 시대의 삶을 똑 같이 살아 갈 수는 없지만 우리 어머니들의 삶을 옅볼 수 있으며 지금은 여자로써 엄라로써 또는, 어머머니로써 살아 갈 나의 미래를 위해 한번 `인생에 미안하지 하지 않도록` 가볍게 읽어 보는 것을 추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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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
루미니타 D. 새비억 지음, 공민희 옮김 / 멜론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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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복해지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

저자: 루미니타 D. 새비억

출판사: 멜론

발행일: 2016년 8월 5일(초판 1쇄)

 

-생각이 곧 당신이다.-

사람은 하루에 육만 가지 생각을 하는데 그중 대부분이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한다. 우리는 같은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며 스스로에게 날마다 슬프고 기운 빠지는 이야기를 한다. 현재의 자존감과 자신감, 자기 가치의 정도는 자신이 한 모든 생각과 스스로에게 했던 말이 결정한 것이다. 현재의 인간관계와 세상을 보는 방식, 믿음과 제약, 드려움과 불안 등 모든 것이 당신이 스스로에게 단언했던 모든 생각의 결과이다

 

P54. 스스로를 사랑하고 주위 사람과 인생 자체를 사랑해 보자

 

P65. 인생은 당신이 예상하는 만큼 대접하며 당신이 그럴 자격이 있다고 믿는 방식으로 대한다.

 

P70. 하나의 생각만 선택하라

     믿음은 계속 가지고 있는 하나의 생각일 뿐이다. 생각을 계속한다면 그와 관련된 것을 계속 

     모으게 된다. 그렇게 자신만의 믿음을 다지고 또 다진다. 그래서 암을 믿는 사람이 암에 걸리

     고 강도를 믿는 사람이 강도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사는 믿음을 확인하는 일종의

     과정인 셈이다. (에스터 힉스)

 

P71. 당신의 생각을 면밀히 관찰하고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기만 하면된다. `난 할

      수 없어`를 `난 할 수 있어`로 바꾸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고 `난 가치 없는 사람이야`

      를 `난 가치 있는 사람이야`로 바꾸는 것이다.

 

P92. 아무렇게나 하려는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P110. 넘어질 수도 있지만 괜찮다.

        수영을 처음 배울 때 하는 것은 `실수`이다. 그런 다음에는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른다. 그렇

        게 물에 빠져 죽는 것을 제외하나 모든 실수를 다 저지르고 나서 결국 얻게 되는 것이 `수영

        능력`이다. 인생도 수영을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다.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인생은

        배우는 다른 방법은 없으니 말이다(알프레드 아들러)

 

p130. 절대 행복해짖 못하는 사람은 깨어 있을 때도 불평하고 자면서도 내일 어떤 불평을 할지

        생각한다.

 

이 책에서 자신의 내면을 변화 시키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름답고 즐거운 삶들 살 수 있다. 더 이상 고생하지 말고 그만 놓아주고 행복해지자라고 말하고 싶다. 내려 놓은 것에서 우리는 마음의 안식을 얻고 삶의 빠진 부분을 채우며 행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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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아모르파티를 한다 - 긍정적인 사고로 생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삶의 방식
제대로 지음 / 텔루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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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매일 아모르파티를 한다.

지은이: 제대로(제승욱)

펴낸곳: 텔루스

펴낸날: 2020년 4월 20일


아모르(Amor) 파티(Fati)

          사랑           운명= 당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매일 매일 나 자신을 사랑하며 행복한 삶을 꿈꾸는 어느 40대의 소소한 이야기이며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제대로 살아보자는 나의 바람 때문이다.


40대는 남은 인생 60년을 위한 살을 붙이는 시기이다. 직장에 다닌다고 하면 회사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 큰 회사에 다니며 임원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며 작은 회사에 다니면 내 사업을 하기 위한 10년의 시간이 남아 있다. 50세이면 사표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은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나이 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대한민국 사회에서 인맥은 절대 적이다. 무엇을 잘 하는 것보다 누구를 잘 아는지가 더 중요하다. 인맥도 다 같은 인맥이 아니다. 인맥은 수가 아닌 질이 중요하다. 내가 정말 필요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맥이 중요하다.


p120 인생에 3번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온다고 했다. 그 것을 기회라고 생각해서 잡는 사람이 있고 그것이 기회인 줄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도 있다.


p175 `돈이 돈을 번다`라는 말을 들어 본적이 있는가? 종잣돈을 열심히 모아서 그 돈을 가지고 투자를 하면 그 돈 때문에 월세가 들어온다는 얘기다. 아니면 종잣돈을 가지고 대출을 활용하여 투자를 했는데 몇 년 뒤에 가격이 올라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p178 내 사무실 근처에 있는 건물 1층 주인 80대 할아버지가 임대를 놓았는데 아무나 임대를 주지 않았다 면접을 보고 합격을 해야 임대를 들어올 수 있었다. 사람들은 `아니 서로 원하는 금액이 맞고 조건이 맞으면 계약을 하면 되지 무슨 면접까지 보는가?`라고 의아해 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임차인의 살아온 인생을 가지고 임대 여부를 결정 한 것이다. 과거에 장사를 하면서 비바람을 맞아본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만 임대를 줬다. 과거 아무런 경험이 없이 장사를 해서 망하면 서로 입장이 곤란해 지기 때문에 면접을 통해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직 40대는 아니지만 곧 나에게도 40대는 온다 책에서 공감이 많이 간 내용이 있다. `젊어서도 노는 연습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젊어서 열심히 일에만 몰두하면 여유가 생겼을 때 어떻게 놀아야 할지? 주변에 같이 놀 친구가 있을지?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고 마냥 노는것이 아니라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고 노력한 것 만큼 휴시도 가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부동산에 투자 할 때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높은 소형 아파트에 투자해야 하며 어떤 투자든 책 몇 권 읽고 쉽게 성공할 수 있는 투자는 세상에 없다. 공부법은 경제신문 읽기와 부동산 관련 서적부터 읽으면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목표를 정하고 도전했으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포기하고 싶을 때가 거의 다 왔을 때이다.  독서는 양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전략이 더욱 핵심이며 매일 잘 계획된 운동을 해야 근육이 붙고 살이 빠지는 것 처럼 매일 잘 준비된 프로그램에 따라 책을 읽어야 지식이 쌓이고 어디서든 써 먹을 수 있는 지혜가 된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소개한 야채가게(이영석) 사장님의 인상깊은 강연을 소개하고 마무리 하겠다

"시작은 네가 했지만 포기는 네가 할 수 없다. 니가 선택한 삶이기 때문이다. 선택과 포기하는 것은 습관이다."

https://youtu.be/ZETTmXJCJ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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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들
정혁용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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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들


지은이: 정혁용

펴낸이: 김선식

펴낸곳: 다산북스

발행일: 2020년 3월 19일(초판 1쇄 인쇄)


처음에 제목만 보았을 때 범죄에 관련된 추리소설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 수 록 마치 드라마 같이 멈출 수 없는 궁금증과 흥미가 있는 내용 이어서 단숨에 책을 읽었던 것 같다.

남자는 3년 넘게 그렇게(?)살다가 무엇 때문에 과거의 나에게 이별을 고했는지 아무튼 떠나왔고 원했던 대로 되었다. 과거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았으며 그래 여름 8월 3일 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지방 어디선가 여벌의 옷과 9만 8천원이 든 지갑, 마흔다섯의 나이와 텅 빈 시간을 가지고 서울에 올라와 택배일을 시작하게 된다. 택배일은 개인적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p16 "이 바닥이 바닥까지 떨어진 사람들이 많이 오긴 하죠"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보통 마음으로 들어 갈 수 없는 곳임을 짐작 할 수 있었다. 터미널(대리점) 컨테이너에서 지내면서 `행운동`을 배달하면서 이야기는 이어진다. 행운동 1688번지 그 여자는 매일 같은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작은 벤치에 앉았다. 남자는 보통 오후 1시에서 2시사이에 배송이 끝나고 담배를 한 대 문 후 숨을 돌리는 곳이기도 했다. 그 여자가 자주 오는 것도 벤치에 앉아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어느날 여자가 허스키한 목소리로 차로 다가와 p29 "담배 하나 줄래요?"라고 말하면서 운명의 만남은 시작된다. 같은 장소에서 만남이 지속되면서 여자가 우울증에 걸렸다는 걸 알게되고 "전 당신을 죽이려고 했어요"라는 말을 듣게된다. 택배를 하면서 가장 큰 난관은 화장실인데 노상방뇨를 하면서 마이클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p53

"손 씻어야지?"

응? 무슨 소리지 싶었다.

"오줌을 눴으면 손을 씻어야 한다고 엄마가 말했어"

엄마? 손? 상황을 파악하기에는 나오는 단어들이 너무 엉뚱했다. "자, 이걸로 손 씻어"

남자는 손에 들고 있는 1리터짜리 생수병을 내게 건넸다. 어떨결에 뚜껑을 열고 물을 받아 손을 씻었다.

어느날 마이클이 고등학생들에게 맞게 되는데 남자가 그 곳을 지나가면서 마이클을 보고 구해주게 된다. 마이클이 바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 나가면 그가 천재였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택배 기사를 하면서 많은 에피소스가 있겠지만 남자는 위기를 슬기롭게 잘 헤져 나가는데 한 집을 배송가면서 사건이 일어난다.


p78

"현관문 입구 안에는 넣어드리죠 베란다로 옮기는 건 본인이 알아서 하시고요"

나의 말에 여자의 입이 쩍 하고 벌어졌다

"아니, 무슨 택배가 서비스가 이래?"

"서비스가 어때서요?"

"그걸 몰라서 물어요?"

"모르겠는데요?"

"이 아저씨가 정말, 고객이 베란다까지 갖다 놓으라잖아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고객이 왕인 거 몰라요?"

여자의 언성이 높아졌다 "자본주의? 서비스? 정말 자본주의와 서비스를 따지고 싶으세요?"


남자는 자본주의의 논리를 설명 하는데..

택배 배송비가 천백원이에요 아침에 분류 작업하는 노동비, 배송 노동비, 차량 유지비, 유류대, 보험료, 전화비, 클레임과 분실 비용 이윤을 빼면 여유분은 아예 없거나 일원이나 남을지 몰라요라는 말을 한다. 왠지 모를 통쾌감을 느낄 수 있는 구절 이었고 상상속의 인물이지만 왠지 배웠을 것 같은 인물로 보여진다^^


춘자는 남편의 죽음으로 그리워하며 그 장소와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있다가 남편을 닮은 남자를(별명:행운동)만나 정신병을 치유하게 되고 마이클과 엮이면서 어느 노인의 집에 초대받게 되어 나중에는 마이클이 왜 저렇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 또, 어느 게이빠에 술 한잔을 했을 뿐인데 범죄조직에 의심을 받고 조사받게 되고 많은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 나가면 행운동(별명)이 왜 말하고 싶은 않은 사연들이 있었는지를 알게 된다. 

택배라는 왠지 모를 딱딱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읽을면 읽을 수 록 심심하지 않게 궁금증을 만들어 가며 새로운 인물들을 등장시키고 단순한 우연이 아닌 이야기로 풀어간 소설 이었던 것 같다. 해피엔팅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결국 춘자의 번호도 지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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