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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9 체인지 나인 - 포노 사피엔스 코드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평점 :
CHANGE 9(체인지 나인)
지은이: 최재봉
펴낸곳: (주)쌤앤파커스
펴낸날짜: 2020년 8월 20일
문명을 읽는 공학자 최재봉 저자는 성균관대 기계공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에서 기계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마쳤다. 베스트 셀러 <포노 사피엔스>를 통해 `문명을 읽는 공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폭탄을 맞으면서 많이 것들이 변화 되었다. 그야말로 인류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바이러스 재앙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많은 상점이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고 미세먼지가 좋지 않은 날씨에도 마스크를 잘 쓰지 않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게 되었다. 학자들도 `비포코리나`, `애프터 코로나` 시대로 구분 될 만큼 세계사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과거 중세 유럽을 휩쓸었던 페스트에 인구 25%가 사망하게 되었다. 그 후 신에 의존하던 문명을 버리게 되었다. 이 비극을 통해 `위기와 기회`의 두 얼굴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이는 인류 역사에 큰 방점을 찍게 된다. 컴퓨터 문명에서 스마트폰으로 대중화 되면서 모든 것이 손으로 간단하게 조작만 하면 이루어지는 세대가 된 것이다.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 폰으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하는것이 대표적이다. 월급을 봉투로 지급하지 않고 통장에 들어오면 예금, 이체, 결제등 모든것을 내 손 안에서 이루어 진다. 비대면 신청을 통해 계좌 개설도 가능 하고 점심을 같이 먹고 각자 먹은 음식 값을 모바일 이체를 통해 결제를 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가 과연 성공할까? 하는 개인적으로 생각 했었는데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헬리곱터 머니로 인해 유동성 자금이 많아져서 돈의 가치가 작아지고 새로 화폐를 발행하다 보니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과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 블록체인 암호화폐가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많은 유동성 자금과 손 쉽게 투자 할 수 있는 주식 시장에 돈이 몰리고 있는 이유도 그 중 하나이다.
영화는 꼭 영화관에 가서 보아야 한다는 것을 이번 코로나 이후 변화 되었다. 영화관의 사운드를 따라 갈 수는 없지만 사람과 사람을 통해 전파되는 코로나19의 위험성과 밀페된 공간의 비말 전파를 두려워해 가정에서도 편하게 볼 수 있는 `넷플릭스`가 대표 콘테츠 플랫폼으로 대두 되었다. 전 세계 1억 5,000만 명 이상이 즐기고 있다. 오프라인 식품 매장과 식당 방문 보다는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마치 소비습관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도 학원도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일타강사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나이 많으신 선생님과 실습 위주인 예체능 수업 선생님은 이 사태가 고통스럽게 느끼신다고 하신다. 제조업 위주로 성장했던 시가총액 추이도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등 IT업계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리 만족 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 중 먹는 소리 하나로 1년에 70억 벌어 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웹툰 세계에서 네이버 웹툰은 압도적이다. 월 세계 100개국에서 방문자 수가 많으며 2019년 웹툰에서 발생된 매출은 6,000억을 넘어섰다.
천천히 변화 할 수 있었던 모바일 세계 이후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세상이 현실화 되면서 그 변화가 엄청 빨리 다가 온 것이다. 문명이 변화는 시점에서 마냥 불편 불만하고 있을때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무엇이고 현실화 되는지 `체인지9`를 통해 이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