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버드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나이키에서 배웠다
신인철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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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버드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나이키에서 배웠다.


지은이: 신인철

펴낸곳: 빈티지하우스

펴낸날짜: 2020년 7월 20일

 

 저자는 부모님께서 큰맘 먹고 사주셨던 나이키 테니스화를 3일 만에 누군가 훔쳐 가면서 나이키의 사랑이 시작 되었다. 사회 초년생 시절에 이대로 직장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미국 MBA 진학을 준비하면서 9시 30분까지 귀가해서 씻고 10시에 잠자리에 들고 3시간 정도 눈을 붙인 뒤 새벽 1시에 일어나 4시까지 월, 수, 금요일은 어학 테스트인 토플을 준비하고 화, 목, 토요일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의 MBA입학을 위해 필수적인 시험인 GMAT를 준비해 나간다. 1년 반 동안 죽도록 유학 준비를 열심히 준비 했는데 엄마가 쓰러지면서 결국 엄마를 돌보기 위해 유학을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바보 신입사원`으로 돌아가기 싫은 저자는 지난 1년 반 동안 공부한 것처럼 독학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준비해 나간다. 정말 나 자신도 이 정도로 했다면 다른 삶을 살았지 않나 생각이 들지만 저자인 신인철님은 상위 10개 MBA커리큘럼을 출력하여 2년, 4학기 분량의 시간표를 만들고 과목별로 세계 유명한 교수님을 찾았다.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부끄러워 하지 않고 70여명의 명단을 뽑아 편지를 써서 발송한다. 답장이 안 온 편지도 많지만 그 중 학습에 필요한 도서와 논문을 추천해 주기도 하고 자신이 수업에 사용 했던 케이스 스터디 자료집을 보내 주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영학 수업을 스스로 받을 수 있었고 회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천재 직원으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한다.

공부를 통해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배워야 할 점, 학습해야 할 콘텐츠, 활용 할 수 있는 정보를 뽑아내는 능력이다. 독학으로만 공부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정규 과정을 밝는 학생들에 비해 충분히 검증받은 지식과 정보를 체계적이면서 정기적으로 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적이다. 남들보다 몇배의 노력으로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학습의 기회를 발굴하고 그를 빨아내는 날카로운 

`촉`이 필요하다. 

 

나이키는 조던을 광고 모델로만 생각하지 않고 어에조던을 협업 관계로 발전해 나간다. 조던이라는 사람을 분석해 그를 광고 모델로 잘 써먹을지가 아니라 조던이 농구 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그에게 맞는 농구화를 만들어 주게 된다. 조던의 인기가 올라 갈 수 록 나이키의 인기도 따라 올라가게 되었다.  나이키는 물건을 생산하고 그를 소비자에게 판매 하는 행위에서 벗어나 고객과 함께 멋진 스트로를 만들어내는 회사로 성장한다. 기업이 고객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본질적인 가치, 그러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고 가격 경쟁과 같은 숫자적인 부분에 함목될 때 몰락하는 징조가 나타난다. 

 

요즘 같은 경제 침체속에서 많은 교훈을 주는 책이다. 대부분 당장 매출이 줄어드는 시점에서 매출을 회복 시키기 위해서 당장 할 수 있는 전략으로 다가가지만 나이키라는 회사는 정 반대였다. 조던의 미래 성장 가치를 보고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일하며 운동 자체에 대한 생각을 소비자가 운동을 대하는 마음, 생각과 연결시켜 서로 공감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나이키를 통해 협업, 마케팅, 고객 관리, 광고, 조직 등 현대 경영학의 모든 분야를 공부하게 되었으며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어떻게 들여다보느냐에 따라 사소한 사물 하나에서도 세상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 매일 보는 주변이나 그냥 스쳐 지나가는 곳이라도 내가 어떻게 관심을 가지고 바로보느냐에 따라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아마도 저자는 같은 방법으로 공부를 하더라도 책을 어떤 생각과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속에 있는 진리를 찾을 수 있는지를 이 책을 통하면 알 수 있다. 책을 읽고나서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을 실천해 볼려고 한다. 읽은 책 중에 만나고 싶은 저자가 있는데 그 분께 나도 신인철 저자님 처럼 한번 편지를 써 볼려고 한다. 생각으로만 끝날 부분이 아니라 책을 통해 느끼고 실천하는 습관이 진정한 진리를 알아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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