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느 투자자의 회상 - 제시 리버모어 ㅣ 월가의 영웅들 4
에드윈 르페브르 지음, 이미정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평점 :
어느 투자자의 회상
지은이: 에드윈 르페브르(이미정 옮김)
펴낸 곳: 페이지2북스
펴낸날짜: 2022년 12월 10일
1877년 7월 26일~1940년 11월 28일 인물로 월스트리트의 “큰곰”으로 불렸던 인물 ‘제시 리버모어’의 이야기이다. 14세의 어린 나이에 단돈 5달러를 들고 가출한 후 주식투자로 1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벌어들였다. 투자를 하면서 여러 차례 파산을 겪었지만, 대공황 당시 대규모 공매도 하여 1907년 주가붕괴로 300달러, 1929년 주가붕괴로 1억 달러를 벌었다. 개인투자자로 ‘추세매매의 아버지’, ‘월가큰곰’이라고 칭송 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초등학교때 산수(수학)의 3년 과정을 1년 만에 끝 낼 정도로 숫자에 강했다. 초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증권가에서 시세판 정리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주가가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숫자가 엄청나게 쏟아져도 하나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기록을 잘 했다. 제시 리버모어 한테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설 거래소에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 했지만 끝내는 성공적인 결과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사설거래소에서 수익을 내어 자금을 빼 갔기 때문에 사설업체에서는 출입을 금지 당하게 된다. 그렇게 정규거래소로 내몰리기 되는데 정규거래소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모든 투자자금을 잃고 만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재기한다. 투자는 늘 성공만 하지는 않는다. 여러 번 성공을 해도 한 번의 욕심으로 모든 자산을 탕진하는 경우도 있고 운 좋게 한 번 성공 했지만 그 후 내리막을 타는 경우도 있다.
주식의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신과 자신의 판단을 믿어야 한다. 만약 다른 사람의 정보를 믿고 주식을 매수했다면, 그 사람의 정보를 듣고 매도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결국 다른 사람에게 목매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가 여행을 떠났는데 매도 시기가 임박했다는 느낌이 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남이 하라는 대로 해서는 절대 큰돈을 벌지 못 한다. 그는 큰돈을 벌 정도로 현명하게 거래하는 법을 배우기까지 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그는 시장이 상승장일 때만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한다. 하락장 일 때는 공매도를 하거나 하락장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이다. 주식이 박스권 일 때는 인내를 가지라고 말했다. 제시 리버모어는 가치 투자자와 장기투자자의 성향하고는 다른 투자 방식이이다. 트레이딩(주식, 채권 따위를 단기간 내에 사고팔아서 수익을 내는 일.)이기 때문에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독자는 다른 생각을 한다. 그 당시 사설 거래소는 주가가 하락하여 증거금보다 투자금액이 작아지면 강제처분 되는 방식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트레이딩을 통해 수익금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거래로는 수익률이 작았을 것이다. 그래서 하루에도 수차례 거래를 했다. 실패도 있었지만 어떻게 하면 ‘이기는 투자’를 할 수 있는지 스스로 경험해 보고 그 방법을 찾아 나갔으며 실패를 대비해 자금관리를 했다는 부분은 ‘제시 리버모어’ 한테 꼭 배워야 할 부분이다. 수익이 늘어 투자금이 늘어나면 더 큰 금액을 투자하고 싶어진다. 그렇게 하면 더욱 빠르게 자산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모든 수익을 재투자 하지 않고 일부 수익을 계속해서 인출하여 수익을 실현했다. 자산 신탁회사에 자산 일부를 맡김으로써 혹시 모를 파산리스크에 대비했다. 끝내 1940년 11월 28일 한 호텔에서 권총으로 자살하여 생을 마감했지만, 그런 투자 운영 방식으로 가족이 부유하게 살 재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
영원한 상승장은 없다. 또한, 영원한 하락도 없다. 경제는 경제 사이클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수익을 내고 싶고, 자산을 늘리고 싶고, 돈을 벌고 싶다면 현재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한 인물의 인생사를 투자의 관점에서 살펴보면서 지금 나의 투자 방식은 제대로 잘 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