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종교 공부 - 선택의 자유부터 종교 문제와 신앙 철학까지, 교양으로 읽는 종교 이야기
박정원 지음 / 지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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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종교공부

 

지은이: 박정원

펴낸곳: 지노

펴낸날짜: 2021126

 

우리나라 헌법에 보면 대한민국 누구나 종교를 누릴 자유를 가진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종교를 이해하지 않으면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나와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의 모습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른 이해와 편견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모든 종교인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지는 않습니다. 신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거짓을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목표로 삼은 신자의 수가 달성되면 더 많은 신자와 더 많은 헌금으로 건물을 짓고, 정치계와 여러 세속적 조직에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건물을 어마어마하게 짓고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종교 집단의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종교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종교인들이 잘 못 되었다고 하는 건 잘 못된 인식입니다. 마치 과거 일제 침략기를 받았다고 해서 모든 일본인들이 나쁘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래서 종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할게요.

 

우선, 종교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우선 돈과 권력이 자기 삶의 최고 가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몸소 실천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종교적 가치는 돈이나 권력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런 것을 역 이용해서 돈과 권력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미숙한 종교인, 사이비 종교 지도자가 있는 것입니다.

 

유대교에서는 유대인 이었던 예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신성을 가진 존재로 인정하지도 않으며 <신약성서>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서양인들은 유대교와 기독교가 매우 친한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의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는 만행을 저지른 사람들이 유대인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유대인들의 박해의 시기를 지나 수많은 나라에서 국교로 인정되고 서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지원받고 보호받는 종교가 되었습니다. 기독교는 서구 문명의 중심적인 정신적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간디는 흰두교 신자였습니다. 흰두교의 전신은 고대 인도 브라만교입니다. 고대의 인도인들은 브라만쿄와 카스트 제도로 인더스 문명을 이룩했는데 브라만교는 성직자 계급인 브라만들에 의해 전수된 종교입니다. 베다 겨언들을 가리켜 <우파니샤드>라고 합니다. <우파니샤드>제자가 스승 곁에 앉아 진리를 전해 듣고 사색하며 배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리와 참된 모습을 찾아 명상 수행을 합니다. 오늘날 유행하는 요가가 바로 이들이 수행한 모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요가는 몸과 마음이 우주적 존재와 합일하도록 도와주는 수행입니다. 몸을 만드는 운동이나 정신을 집중하는 명상 정도로만 생각하지만 수천년 역사를 가진 오래된 종교적 수행 활동을 가르킵니다.

일본은 본래 전통 신앙이 수많은 신들을 섬기는 데에 익숙했습니다. 지금은 기독교를 받아 들였지만 전체 인구의 1%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에 소개되고 불교는 다시 일본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에서도 종교는 문화와 예술, 가치관이나 인생관, 교육제도와 가족들의 생활습관 전반에 걸쳐 고유한 내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문화와 생활방식에서 서로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종교든 그 종교가 핵심적으로 존중하고 지키고자 하는 가치와 가르침이 있습니다. 내가 잘 모르는 어떤 종교를 대할 때에는 그 종교를 먼저 바르게 이해하려는 태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등의 생활방식도 그 종교의 가르침에 비추어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종교를 무조건 부정하거나 그에 대한 편견을 가지거나 선입견을 갖는 것은 종교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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