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해야 늦지 않는 메타버스 성교육

지금 해야 늦지 않는 메타버스 성교육 - 99% 양육자가 모르는 알파 세대의 가상 세계 성(性) 이야기 ㅣ 메타버스 성교육
이석원.김민영 지음 / 라온북 / 2022년 6월

지금 해야 늦지 않는 메타버스 성교육

지은이: 이석원, 김민영

펴낸곳: 라온아시아

펴낸날짜: 2022년 6월 16일

메타버스 성교육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메타버스라는 단어도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데 ‘성교육’도 아닌 메타버스 성교육은 도대체 무엇이고 메타버스라는 공간 안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 「지금 해야 늦지 않는 메타버스 성교육」을 읽게 되었습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Meta’와 ‘우주’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현실 세계를 초월한 또 다른 세계‘라고도 말합니다. 2021년 페이스북은 상호명을 ’메타‘로 바꿨는데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메타버스 공간에서 우리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한 가지 사건 사례를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아이가 ‘제페토’ 안에서 게임을 하다 만난(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사람에게 아이템을 준다면서 아이한테 몸 사진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아이는 아이템을 가지고 싶어 몸 사진과 정보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끔직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존에 벌어졌던 성폭력과는 다른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코로나로 빠르게 변화된 온텍트 시대 발전한 비대면 디지털들이 한쪽으로는 좋은 쪽과 다른 한 쪽으로는 나쁜 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세상은 변화되고 있는데 우리 어른들은 시대에 맞게 변화고 계신가요? 여러분 아이들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은 어디일까요? 네! 바로 ‘가정’입니다. 가정에서 양육자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아이들에게 주체성을 지키게 하고 분별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점점 가족들과 대화 시간보다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고 제페토나 이프랜드와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에 들어가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쇼핑도 합니다 태블릿, PC등으로 동영상 수업을 듣고 AI가 제시해준 맞춤형 학습지를 풀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끝나고 나면 SNS에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합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합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도 쉽게 성표현물을 접하고 있습니다. 파일을 내려 받거나 저장할 필요가 없이 링크를 주고받으며 성표현물을 접하고 스트리밍으로 보고 기록을 남기지 않습니다, 이렇게 성표현물 시청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온라인 공간 안에서는 시공간의 경계가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성폭력에 노출될 수 있는 것입니다. 10대는 아직 성에 관한 인식이 형성되어가는 중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3차원 메타버스 성표현물과 성폭력에 노출되면 어떻게 될까요? 성에 관해 폭력적이고 왜곡된 인식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에 빠져 실제 현실 세계와 혼동할 우려가 됩니다.

성교육은 인성교육이자 인권교육입니다. 성교육을 통해 사람 됨됨이와 서로를 존중하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와 성에 대한 대화를 편하게 할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성폭력은 발생되고 난 후 대책을 세우면 늦습니다. 건강한 성 인식을 갖도록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