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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게 만드는 것들 -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학 비즈니스의 힘
폴린 브라운 지음, 진주 K. 가디너 옮김 / 시공사 / 2022년 4월
평점 :
사고 싶게 만드는 것들
지은이: 폴린 브라운(진주K. 가디너)
펴낸날짜: 2022년 4월 28일
펴낸곳: 시공사
구매 결정의 약 85퍼센트가 느낌 적으로 구매를 결정한다고 한다. 나머지 15퍼센트는 상품의 생김새와 기능을 따지고 합리성에만 주목한다.
루이비통, 애플, 월트 디즈니, 아디다스, 스타벅스 등의 선도 기업은 문화적 유산과 ‘브랜드 코드’에 가치를 두면서도 끊임없이 그 기업의 독특한 미적 특성들을 개선하고 장점을 강화한다.
미학은 주로 겉모습 묘사에 쓰인다. 사업에서 미학은 제품이나 포장의 디자인, 브랜드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의미한다. 경험과 감각들을 자극해서 브랜드를 정립하여 새롭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독창성과 세심한 관리 체계는 수준 높은 미학 덕분에 고객의 심리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인간이 단맛, 짠맛, 신맛, 쓴맛의 네 가지 미각 자극을 갖고 있다고 배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감칠맛(풍미)이라고 부르는 다섯 번째 감각이 추가되었다.
미적 기쁨은 특정 제품, 브랜드, 서비스, 경험 등을 마주쳐 감각이 깨어날 때, 오감 중 최소한 세 가지 이상이 충족될 때 개인이 느끼는 깊은 만족이나 즐거움이다. 50퍼센트는 과거의 감각적 경험들이 남긴 기억과 기대에 연관되고 나머지 50퍼센트는 오감이 무리를 지어 소비자를 유혹하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립스틱에 들어가는 원료는 어느 브랜드나 비슷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샤넬의 루쥬 알뤼르 벨벳 립스틱을 구매할까? 샤넬 립스틱이 발림성이 좋고 색이 오래 지속된다고 말할 수 있지만, 고급 립스틱을 사용하는 미적 경험을 선호한다는 것에 있다.
반짝이는 금속 테두리, ‘C' 두 개가 겹친 모양으로 뚜껑에 우아하게 새겨진 로고가 사용자의 즐거움을 끌어 올렸을 것이다. 샤넬 립스틱을 사는 경험은 고상하고, 호화로우며, 즐겁다.
단순히 물건을 만들어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다른 무언가’ 때문에 상품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 #사고싶게만드는것들 이다. #미학을 이해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