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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태양계를 만들어 ㅣ 과학 품은 전래 동화
이지민 지음, 김윤정 그림 / 풀빛 / 2022년 4월
평점 :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태양계를 만들어
글쓴이: 이지민
그림: 김윤정
펴낸곳: 풀빛
우리가 알고 있는 전래동화를 기억하시나요? ‘토끼전’,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흥부와 놀부’, ‘혹부리 영감’, ‘요술 맷돌’등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던 이야기이다. 이번 #풀빛 출판사에서나 온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태양계를 만들어> 책에서는 전래동화를 통해 생동감 있는 삽화를 넣어 재미있게 그림으로 과학을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끼전
토끼전 하면 기억하실 것이다. 어느 날 바다의 용왕님이 많이 아파서 죽을 날만 남았는데 의원이 토끼 간을 먹으면 나을 수 있다고 했다. 바다 속에 사는 물고기들은 뭍으로 나갈 수가 없어 눈치만 보고 있었다. 자라는 땅 위에서도 숨을 쉴 수 있었기 때문에 본인이 뭍으로 올라가서 토끼를 데리고 온다고 했다. 그렇게 뭍으로 올라가서 토끼를 찾게 되었고 달콤한 말솜씨로 토끼를 유혹하게 된다. “토 선생님 훌륭한 성품과 명민함이 바다 깊은 곳까지 소문이 자자합니다. 그 소문을 들으신 용왕님께서 토 선생님을 용궁으로 모셔 오라고 하셨어요!” 라는 말을 하면서 덧 붙여 용궁에 가면 용왕이 높은 벼슬도 주고, 재물도 주고, 멋진 집도 준다는 말을 했다. 토끼는 용궁이 어딘지 궁금해 했기 때문에 자라를 따라서 바다 속을 지나 용궁으로 갔다. 막상 용궁에 도착하니 물고기들이 커다란 칼을 들고 쫓아오게 됩니다. 토끼는 자라에게 속은 것을 알고 재치있게 “자라 선생님. 토끼는 간을 빼놓고 다니는 걸 모릅니까?” 이렇게 해서 다시 간을 가져 오겠다고 속여 뭍으로 올라가서 멀리 도망가 버렸다. 그럼, 용왕은 왜 하필 ‘간’이 필요했을까요?
위의 내용처럼 우리는 그 동안 전래동화의 이야기만 기억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간’이란 왜 중요하고 우리 몸속에서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 해주고 있다.
간의 역할
간은 음식물의 분해와 흡수를 돕는 쓸개즙을 만들어 준다. 쓸개즙은 지방의 소화를 도와 음식물의 소화를 도와주고 우리 몸 안에서 생기는 독소를 분해를 하고 내보내는 일도 한다. 또, 소화, 감각, 잠, 성장, 감정 등 많은 신체 현상과 행동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우리 몸의 총사령관 역할을 담당한다.
전래 동화를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도 알아가고 덤으로 이야기 속의 주제를 알아볼 수 있다. 그렇게 우리 몸속의 소화 기관을 알아보며 자연스럽게 알아 볼 수 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해와 달의 역할을 알아볼 수 있으며 우주의 태양계의 행성을 알 수 있다. ‘흥부와 놀부’에서는 제비는 왜 남쪽으로 날았다가 겨울에는 따듯한 지역으로 이동하는지 잘 알려주며 또 다른 여름철새와 겨울철새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과거 어릴 적 시골집에 제비가 많이 날아다녔다. 현재 여름이 되면 그 전처럼 많은 제비는 볼 수 없다. 그 이유는 농업 기술이 발달하면서 해충을 잡기 위해 살충제를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제비들은 살충제에 노출된 벌레를 먹으면서 몸무게가 줄고, 비행 실력도 떨어지며 새끼도 덜 낳게 되어 제비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시는 ‘보호 야생 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