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혼하고 부자가 되었다
업글하는 돈덕후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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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혼하고 부자가 되었다

 

지은이: 업글하는 돈덕후

펴낸곳: 경이로움(사이다경제)

펴낸날짜: 202223

 

요즘 세대들에게 결혼이라는 단어는 부담스럽고 너무 많은 돈이 필요하기에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 속의 주인공 돈덕후님은 오히려 결혼을 통해 자산이 늘어났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나 조차도 결혼을 하고 자산이 늘어났다. 그것도 평생 월급쟁이로 아껴 모았다면 오랜 시간이 걸릴 일들을 결혼생활을 통해 이루어 냈다. 돈덕후님도 이 과정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사기당할 일도 있었고 손해도 보고 그러면서 길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 나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결혼 전 1억 원이 채 되지 않았던 순자산을 결혼 4년 차에 6억 원으로 불릴 수 있었다.

 

우선 누군가에게 투자 조언을 구할 때마다 제발 공부부터 먼저 해라.”라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아 정말 큰일을 치를 수 있다. 충분히 알아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일확천금을 바라며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를 것이다. 투자를 늦게 시작한다고 해서 뒤처지는 것은 아니다. 재테크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 심지어 책의 저자 부부처럼 경제 뉴스가 어렵게 느껴지는 정도의 실력이라면 절대 지금 투자해서는 안된다.

 

결혼 전에는 연애하는 비용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고 이성을 위해 과다한 지출을 한다. 그래야 상대 이성이 마음에 들어 할 것 같아서 우리는 돈을 도구로 이용한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만 투자하면 되니 저축에 대한 필요성을 덜 느끼게 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자와 여자가 가정을 이룬 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보면 엄청난 자금이 들어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이 남과 비교 당하지 않을까 필요 이상의 돈이 들어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자 부부는 결혼식부터 꼼꼼하게 살펴보며 불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체크하면서 결혼식을 준비했다.(자세한 내용은 책 속에 살펴 보세요.)

 

결혼은 가정경제의 주체가 혼자에서 부부로 바뀐다. 부부의 재테크는 싱글의 재테크보다 훨씬 고차원적이다. 나 혼자 벌어먹고 살 때는 나의 판단으로 결정해서 돈을 쓰고 모으면 되었지만 결혼을 한 순간 모든 것이 달라진다. 결혼 후에는 모든 것이 원 플러스 원(1+1)’이 된다. 이처럼 결혼을 하면 가정경제에서 남편과 아내는 하나의 팀으로 묶인다. 그래서 팀 의식을 잘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데 부부의 자산을 합치고, 돈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가족 문화를 만들고, 앞으로의 가정경제 운용을 위한 몇몇 사항에 대해 협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당신의 배우자와 돈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배우자와 돈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면 부부의 재테크는 모래성 위의 집이 될 것이다.

 

연인에서 부부로 가정을 이루면 하나 더 할 결혼식이 남아있다. 바로 통장 경혼식이다. 모든 자산을 한 명의 계좌로 옯기는 것이 아니라 부부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서로 공유하고, 공통된 경제적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재테크의 합을 맞춰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경제 리더를 설정해야 한다. 남편과 아내 둘 중 누가 해도 상관이 없다. 소득이 높거나 투자에 더 관심이 많다는 이유로 리더가 되어서는 안 된다. 가정경제 운용은 작게는 가계부 쓰기부터 월별 수입과 지출 관리, 총자산 현황 관리 그리고 크게는 내집 마련과 노후 대비 등 미래 재무 설계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른다. 이 모든 것의 출발점은 고소득도 아니고 과감한 투자도 아니다. 바로 종잣돈 모으기에 있다.

 

진정한 가정경제 리더란, 우리 가족이 재정적으로 잘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고 앞장서서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한 쪽이 힘들고 지칠 때 옆에서 챙겨주며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루틴 활동을 해보자.

 

마지막으로 결혼을 무거운 짐처럼 느끼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지인이나 사랑하는 동생들이 있다면 이 책 우리는 결혼하고 부자가 되었다를 선물해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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