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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어떻게 말하느냐가 당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2월
평점 :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지은이: 리우난(박나영 옮김)
펴낸곳: 리드리드
펴낸날짜: 2022년 2월 16일
말이 잘 통하는 사람에게는 한두 단어로 뜻 깊은 의미가 전달되지만 앞 뒤 맥락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말의 순서와 단어의 선택이 필요하다. 같은 어휘라도 앞뒤 문맥에 따라 다른 의미로 표현되는 경우도 있어서 때론 듣는 이의 오해를 부르기도 한다. 그 뿐 아니라 자기 생각과 다르게 표현된 말이 전달되면서 갈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행동으로 엄청난 실수를 하지 않더라도 말 한마디로 신뢰가 깨지기도 한다. 그래서 말의 의미가 더욱 중요하고 말솜씨의 기술이 요구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말 재주는 타고난 것일까? 말은 단련된 능력이다. 이론만 가지고 말재주가 좋아지지 않지만 연습과 훈련을 통해 말하기 능력을 기르고 여러 전략과 기술을 사용해 말하기 수준을 올려야 한다.
p39
“나는 너의 능력을 믿는다.”
“최선을 다하는 네가 멋져 보여.”
“네 성실함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어.”
“좋은 말 한마디는 엄동설한에도 사람을 따스하게 하고, 나쁜 말은 삼복더위에도 사람을 춥게 만든다.” 이 말은 저속하고 강한 말은 거부감을 불러일으키지만 부드러운 어조는 봄바람처럼 마음을 흔들어 조화롭고 아름다운 관계를 맺게 도와준다는 의미이다.
상대방에게 질문하기 전에 꼭 해야 하는 질문인지, 이 질문이 상대에게 적절한지, 대화의 주제와 관련 있는지 살펴야 한다. 또한, 긍정적인 질문은 긍정적인 대답을 이끌어낸다. 상대에게 좋은 감정을 불러일으켜 대화에 유쾌함을 선물하고 당신의 호감까지 높일 수 있다. 반면 부정적인 질문은 기억하기 싫은 부분을 상기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p83
"몸이 얼마나 아팠어요?” → “몸이 잘 회복되고 있죠?”
“일이 빨리 처리되지 않아 답답하지죠?” → “일이 다 처리되려면 며칠 남았나요?”
“왜 하필 그곳으로 여행가지죠?” → “그곳에서 어떤 추억을 만들고 싶으세요?”
경청은 말하는 사람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생각을 정리하게 돕는다. 상대의 말을 조용히 경청해주는 것은 존중과 동정심을 표하는 행위이며 인간관계를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이다. 대화의 고수가 되고 싶다면 먼저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자. 그리고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다면 당신이 먼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상대가 원하는 질문을 하고 상대의 성과를 소재로 이끌어야 한다. 즉,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자신을 선보일 기회를 주는 것이다.
대화를 잘한다는 것은 말하기를 유창하게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부드러운 말투로 대화의 리듬을 조율한다는 것이다. 상대의 감정을 건드는 말을 삼가고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말로 조화를 이룰 때 서로 만족하는 대화가 이루어진다.
설득이란 사람의 생각이나 태도, 행위를 변화시키는 일이다. 상대의 마음을 설득하기란 매우 어렵다, 상대가 하기 싫어하는 일을 절대 강요해서도 안 된다. 상대를 설득하려면 약간의 기술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해야 한다. 당신의 생각이 얼마나 합리적인지, 얼마나 논리정연한지, 얼마나 많은 근거가 뒷받침되었는지 상관없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면 그 어떤 의견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