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주 - 영원히 살 수 없는 우리 모두를 위한 시간 관리법
올리버 버크먼 지음, 이윤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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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

 

지은이: 올리버 버크먼(이윤진 옮김)

펴낸곳: 21세기북스

펴낸날짜: 202229

 

모든 인간은 태어나서 결국에는 사망에 이른다. 평균 수명을 80세라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4,000주 정도 사는 것이다.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100세까지 산다고 해도 5,400주 정도 살게 된다. 어떠한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시간 관리라는 개념은 모든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도 모르게 시간 관리법이라는 것에 자신도 모르게 체계화되어 그 기준에 맞춰 살아가려고 한다. 어떻게 하면 같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더 많은 것들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간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어떻다고 생각하나요? 일과 생활의 균형이 깨졌다는 것에 자책하고 계시지는 않은지, 삶의 목표를 위해 허겁지겁 시간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는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이나 시간을 낭비했다는 데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계시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에드워드 홀은 시간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컨베이어벨트에 비유했다.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느끼기 위해서 우리는 켄베이어 벨트 위를 지나가는 1시간, 일주일, 1년이라는 상자에 내용물을 꽉꽉 눌러 담으려 한다. 상자 속 내용물이 넘치면 바쁘고 삶이 버겁다고 생각하며, 반대로 내용물이 모자라 상자를 다 채우지 못하고 흘려보낸 경우에는 지루하다고 느낄 것이다. 쉬지 않고 돌아가는 켄베이어 벨트의 속도를 잘 맞췄을 때, “나는 잘 해내고 있어라고 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좀 더 건강한 시간 관리법과 시간 관리를 위한 실용적 방법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온전히 발견할 수 있는 진실된 현실 경험을 외면하는 데 어떤 식으로든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는 것이다.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걷고 있는지, 머릿속에 가득한 고민들을 언제쯤 포기해도 될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불안에 떨고 싶어 하지 않는다. 상처를 받거나 직장에서 실패를 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아프거나 병들어 죽는다는 것은 더욱 상상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실제로 우리는 하루를 지내면서 시간의 한계를 받아들인다는 건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시간이 없거나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모든 것을 다 해낼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 하루하루의 계획을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인정하게 되면 스스로 해내지 못한 일에 자책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집중해야 하는 것과 무시해도 되는 것을 결정하는 연습을 하며 의식적으로 선택을 하려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잃을 줄 아는 것이 우리의 선택을 더 의미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어떤 일에 시간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는 건 곧 그 시간에 할 수 있었던 다른 일들을 포기하는 것이다.

 

산업화와 전자기기 발전으로 효율성 증대라는 편리함에 우리들은 유혹 당하고 있지는 않은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집안일을 줄여주고 더 빨리 처리하도록 해서 우리가 방대한 양의 일을 소화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 약속함으로써 번창하고 있다. 그 결과 삶이 미묘하게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아이러니 결과를 도출한다. 우리들의 시간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준다는 것은 양적인 측면에서 역효과를 가져온다. 자유로워진 시간은 또 다시 해야 하는 일들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시간의 복잡한 갈등들이 우리들의 문제이지만 이 모든 것들을 해결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시간에 대한 압박은 대부분 외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치열한 경제 구조, 가사일과 육아에 대한 부담, 가족 유대감의 상실, 그리고 여성들은 집안일과 직업적으로도 뛰어나야 한다는 성차별적인 기대감 등이 문제인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리처드 바흐가 자신이 배워야 할 것을 가장 잘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라는 말처럼 이 책 4000를 통해 나 스스로 깨달음을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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