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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 소중한 내 인생과 관계를 위한 말하기 심리학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평점 :
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지은이: 황투시안(정영재 옮김)
펴낸곳: 미디어숲
펴낸날짜: 2022년 1월 10일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변화시키기 보다는 남을 더 변화시키기를 원한다. 상대의 잘못을 고쳐 주고 싶어서 직접 잘못을 지적한다면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말했다고 하더라도 상대는 기분이 나쁠 수 있다. 상대가 옳다고 가정한 다음, 그에게 그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하면 선뜻 당신의 의견을 받아들일 것이다. 이것은 모든 사람은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일주일 만에 20만 권이나 팔린 책이 있다. 무슨 책이냐면 <30일 만에 당신의 아내를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처음에 “이런 책이 있나?” 생각했다. 그렇다. 이런 비법이 있는 책이 있다면 남성분들, 남편 분들은 당장이라도 읽어보고 싶을 것이다. 아쉽게도 이 책은 없다. 그 대신 <30일 만에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검색해야 이 책을 찾을 수 있다. 사실 출판당시 ‘Life’를 ‘Wife'로 잘못 기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출간된 지 일주일이 지난 후 오타를 발견하고 수정했지만 웃기게도 <30일 만에 당신의 아내를 변화시키는 방법>은 일주일에 20만 권이 팔렸지만, <30일 만에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한 달 동안 두 권밖에 팔리지 않았다고 한다.
말은 타인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같은 일일지라도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은 기쁨을 사고, 말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 그리고 ‘실패하는 사람은 항상 변명거리를 찾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항상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떤 질문을 받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예로 한 사례를 설명하겠다. 우리 모두 어렸을 적 한번쯤은 유리잔을 깨트리거나 무언가를 망가트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 상황에서 당신이 부모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답해 했을까? 첫 번째는, “진짜 왜 이렇게 칠칠치 못하니? 몇 번을 깨트리는 거야. 그렇게 조심하라고 해도 왜 알아듣지를 못 해!” 두 번째, “어디 보자, 다친 곳은 없니? 위험하니까 우선 여기 앉아 있어. 엄마가 치우고 올게. 얼마나 놀랐을까..”
이렇게 상황은 같아도 말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완전히 다른 느낌이 된다. 부모의 관심과 보호 아래 자란 아니는 분명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더 큰 따뜻함과 행복감을 느낀다. 마음이 가난한 부모는 풍족한 마음으로 자녀를 키울 수 없다. 타인과의 인간관계에도 마찬가지다.
언어는 소통을 위한 일종의 기술일 뿐이다. 이 기술 자체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 그저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다. 마치 한 자루의 칼과 같다. 좋은 사람은 한 자루의 칼로 의로운 일을 할 것이고, 나쁜 사람은 한 자루의 칼로 악행을 저지를 것이다. 언어가 그렇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라면 선량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많은 예시가 쓰여 있다. 『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를 통해 배운 언어 기술을 자기 몸의 일부로 만들어 보자. 지금부터라도 시작해도 되니 함께 공부를 통해 자신과 가정을 변화시켜 보자.
-책 속의 좋은 글귀 중..-
◆말 한마디의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 하나의 생명을 살릴 수도, 하나의 목숨을 저버리게 할 수 도 있다. 누군가의 인생을 풍요롭게도, 누군가의 인생을 빈곤하게도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내 세 치 혀에서 나온 단 몇 마디의 말로 가능하다.
◆뛰어난 화술을 갖춘 사람은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신중하게 말을 고른다.(발타자르 그라시안)
◆사람들은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면 어려운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허먼 멜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