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성교육 하자 - 건강한 성 관점을 가진 아들로 키우는 55가지 성교육법 성교육 하자
이석원 지음 / 라온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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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성교육 하자

 

펴낸이: 이석원

펴낸곳: RAON BOOK

펴낸날짜: 2021630

 

세상 쉬운 우리 아이 성교육에 이어 두 번째 책 아들아 성교육 하자를 읽게 되었다. 늘 그렇듯 우리는 아이들의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 한다. 이번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은 과히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도 10대들이 많았는데 그 중 직접 채널 운영자 중 만 12세 촉법소년도 있었다. 우리가 쉽게 활용하는 딥페이크를 이용해 나쁜 쪽으로 사용된 10대 피해자도 다수 있었다. 디지털 사용자가 많아지고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성 범죄에 대한 위험에 크게 노출되게 되었다. 세상은 빨리 변화되고 있는데 부모들은 아직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할지 방화하고 있다. “설마 내 아이가 그러겠어라는 착각속에 빠지기 전에 가정에서 양육자가 먼저 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이 책은 성을 주제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방법을 담고 있으며 성교육에 궁금해 하는 것들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풀어냈다. 크게 세 가지 특징으로 나눠져 있다. 첫째, 성교육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고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를 담았다. 둘째, 양육자들이 걱정하는 성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올바르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담았다. 셋째, 책을 읽는 것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행동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아이에게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시거나 막막한 분들의 고민을 뻥 뚫어줄 그런 책이다.

 

p21

성이라고 하면 19금 영화나 포르노에 나오는 섹스 장면을 생각한다. 옷을 벗고 성관계를 하는 뭔가 민망하고 부끄럽다. 혹시 아이들이 배우고 따라 할까 봐 걱정하는 것이다. 이런 걱정과 염려가 아이들이 제때 알아야 할 성에 대한 배움을 막는 것이다. 성은 성관계뿐만 아니라 그 안에 인성, 사랑, 존중, 평등, 책임 등 다양한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것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성교육이다.

 

p104

어릴 때 서로 껴안고 즐겁게 놀았던 남매가 있었다. 어느 날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동생과 똑같은 가방을 메고 있는 여학생을 보고 동생이라 착각한 오빠는 장난치려고 몰래 다가가 엉덩이를 쳤다. 알고 보니 다른 여학생이었다. 성폭력 사건으로 신고되어 학폭위가 열렸다. 아무리 친한 관계여도 어느 정도 선을 지켜야 한다. 남매가 서로 좋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선을 지키도록 가정 안에서 경계를 알려줘야 한다.

 

p111

"아기가 어떻게 생겨요?“라는 질문에 당황하지 않는 양육자는 없을 것이다. 보통 크면 다 알게 돼 있어!“라고 무시하거나 나도 몰라. 아빠한테 물어봐등 회피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양육자를 신뢰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성관계는 있는 그대로, 필요한 내용만 알려주면 된다. 그리고 세 가지 대답을 할 수 있다. 첫째로 성관계, 둘째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셋째로 입양이다.

 

p142

음란물 대처 방법 세 가지

첫째, 절대 겁주거나 혼내지 마라

둘째, 왜 나쁘고 잘못되었는지 서로 대화하라

셋째, 보고 따라 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가르쳐라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해보고 이렇게 알려주었는데도 계속해서 음란물을 본다면 그때는 의사나 전문가를 찾아 성교육을 받아야 한다. 보는 것을 넘어 이걸 유포한다면 더욱 큰 범죄다. 음란물을 이길 힘과 면역력을 길러줘야 하는 게 양육자의 역할이다.

 

p162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로라 비트만 교수 연구팀이 지난 30년간 청소년 25,000명의 선행 연구를 분석한 결과 양육자로부터 성교육을 받은 자녀일수록 성관계를 가질 확률이 낮았고, 관계로 이러진다 해도 피임법을 준수하는 경향을 보였다.

 

피임은 자신과 상대방의 생명과도 연관되어 있다.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 되면 이후 감당해야 할 것들이 무수히 많아진다. 양육자는 아이의 사랑의 울타리가 되어야 하고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와서 쉬고 위로받을 수 있는 울타리 역할을 해줘야 한다. 성은 사랑, 생명, 기쁨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우리의 삶을 소중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내가 내 몸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성교육의 가장 좋은 방법은 양육자가 먼저 성교육 책을 잃고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성교육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에게 성교육 책을 추천할 때도 반드시 먼저 읽어보면 좋다. 내가 먼저 이해하지 못하면 아이에게도 제대로 가르쳐줄 수 없다. 내가 진심으로 자녀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아들아 성교육하자를 통해 올바른 성 지식을 알려주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양육자께서 안내자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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