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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트렌드 코드 - 90년생의 뇌구조.문화.트렌드
고광열 지음 / 밀리언서재 / 2021년 3월
평점 :
MZ세대 트렌드 코드
지은이: 고광열
펴낸곳: 밀리언서재
펴낸날짜: 2021년 3월 15일
요즘 애들 왜이래? “우리 때는 그러지 않았는데..” 하는 이야기들은 많이 한다. 바로 세대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 발생한다. 사회 초년생 MZ세대들의(90년대생) 삶을 이해하기 위해 ‘MZ세대 트렌드 코드’ 책을 읽어 보기로 하였다.
베이비붐 세대: 전쟁 직후 태어난 1955~1963년생
X세대: 1970년대생(경제 성장기가 끝난 시점) IMF 경제 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었다.
밀레니얼 세대: 1981~1995년생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
Z세대; 1996년생 이후 세대(20세기의 마지막에 태어난 세대)
저자는 밀레니얼 세대 초반인 1992년생이다. 고려대학교 정보통계학과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중소기업에서 마테터로 근무 중이며 스스로를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90년대생이라 생각하고 이론에 기반한 세대의 특징을 당사자의 입장에서 확인하고자 책을 썻다고 한다.
요즘 청년들이 많이 힘들다. 그것도 엄청 많이..바로 중산층의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90년대생은 큰 부자를 꿈꾸지도 않는다. 기성세대의 중산층보다 약간 더 잘살고 싶은 정도이다. 차 하나 집 한 채 있을 뿐이라는 말은 그들에게 배부른 소리이다. 88만원 세대라는 말이 나온지 10년이 지났다. 이제는 N포 세대라고 한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 이후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5포 세대’가 생겨났다.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 한다.” 라는 말도 있지만 그들에게는 사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에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90년생은 개인주의를 추구한다. 내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만큼 존중받기를 원한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개인의 삶을 간섭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혼밥은 일상이며 혼자 영화를 보고 여행을 가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무엇인가를 같이 하다가도 의견이 맞지 않으면 혼자 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으며 나를 위한 삶을 산다. 그렇다고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는 아니다. 내가 존중받고 싶은 만큼 다른 사람을 존중한다. 90년생의 특징 중 하나는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노년은 아주 먼 이야기이다. 그때까지 살 수 있을지도 모르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을 수도 있다. 결혼에 투자할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결혼하지 않고 노년에 외롭지 않게 딩크족으로 살아도 된다.
90년생이 비트코인에 빠진 것은 단순히 도박을 좋아해서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카지노인 강원랜드에 가보면 20대는 생각보다 적다.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이유는 새로운 유형의 자산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이미 많이 올랐고 살 돈도 없다. 주식은 실패 사례가 너무 많고 변동성이 큰 주식에서는 개미의 돈을 먹으려는 세력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비트코인에서는 모두가 공평하다.
이처럼 각 세대마다 살아왔던 문화와 경제성장이 다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80년생이다. 신조어 부분에서는 다소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그들이 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 수 밖에 없는지 #MZ세대트렌드코드 를 통해 이해하게 되었다. 좀 독특하지만 그들을 받아 들여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지만 모든 것을 이해하지는 못한다. 그 이유는 그들의 삶을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루고 부유하지는 않지만 부유한 감성을 지닌 소유자이며 정의의 사도 같은 90년생, 학점 0.1점에 목숨을 걸면서도 무의미에서 의미를 찾는 무민 세대 90년생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 다음 00년 세대와 함께 하지 못 할 것이다.